1953년, 27세 청년 HM은 뇌 수술을 받았다. 그런데 수술 이후 그는 이상한 상황을 마주하게 된다. 지능·감각·운동 능력은 정상이었지만 새로운 기억을 만들어낼 수 없었다. 2008년 8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그는 ‘영원한 현재’만을 살았다. 기구한 삶을 살았던 한 남성의 전기이자 신비로운 뇌 과학의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이민아 옮김, 536쪽, 2만4800원.
[200자 읽기] 새로운 기억을 만들어낼 수 없다면…
입력 : 2019-03-30 04:10:01
1953년, 27세 청년 HM은 뇌 수술을 받았다. 그런데 수술 이후 그는 이상한 상황을 마주하게 된다. 지능·감각·운동 능력은 정상이었지만 새로운 기억을 만들어낼 수 없었다. 2008년 8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그는 ‘영원한 현재’만을 살았다. 기구한 삶을 살았던 한 남성의 전기이자 신비로운 뇌 과학의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이민아 옮김, 536쪽, 2만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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