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인터뷰  >  미션

기독경영창업스쿨 쳄바 권수라 부학장 “의지와 열정만 갖고 오세요 당신의 창업 책임지겠습니다”

권수라 쳄바 부학장이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에서 인터뷰를 마친 뒤 여의도공원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


“창업 의지와 열정만 갖고 오십시오. 투자자와 연결해 창업까지 책임지겠습니다.” 기독경영창업스쿨 쳄바(ChEMBA) 권수라(50) 부학장은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 1층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해 1기에 이어 3월 개강하는 쳄바 2기생을 모집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쳄바는 기독경영연구원(기경연)이 크리스천 기업가 양성을 목적으로 만든 교육과정이다. 3월 6일 시작해 6월 말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10시 이화여대에서 16주 동안 진행된다. 대상은 대학 졸업생, 대학원생, 직장인, 예비 스타트업 준비생, 회사 설립 3년 미만 경영자다. 모집정원은 30명으로 26일까지 접수한다.

이 과정은 참가자의 사업 아이템을 사업으로 연결하고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한다. 실제 회사를 세우게 한다. 지난 1기 수료생 29명 중에서 구성된 3팀이 회사를 만들고 사업을 시작했다. 기업체 간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와우박스’와 학교 동창을 위한 여행 등을 기획하는 맞춤 여행사 ‘모시고’, 미술치유 카페 ‘마젠타’가 그것이다.

권 부학장은 “보통 사업 아이템이 있어도 창업까지 가기가 굉장히 힘들다”며 “우리 과정은 실무 위주로 진행하고 투자자와 연결, 창업을 실제적으로 돕는다”고 강조했다. 교육비는 30만원이다. 하지만 수료 때 모두 돌려준다. 무료인 셈이다. 강연 장소는 후원으로 마련했고, 강사는 대부분 자원봉사자다.

박철(고려대) 김재구(명지대) 권수라(한양대) 이영달(동국대) 신현상(한양대) 송수진(고려대) 신국원(총신대) 교수와 권도균(프라이머) 도현명(임팩트스퀘어) 송영광(디랩) 신혜성(와디즈) 대표가 강사로 나선다.

권 부학장은 스타트업 사례 분석, 비즈니스 개발, 론칭 플래닝 등을 강의한다. 한양대 경영전문대 겸임교수이며 경영전략 수립 전문가다. 2000년부터 기경연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요즘 트렌드는 취업보다 창업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신 ‘일’은 취업에만 국한된 게 아니라 창업도 해당된다”고 했다. 이어 “많은 기독청년이 달란트를 발견해 자기 일을 시작했으면 좋겠다”며 “쳄바를 통해 도울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02-718-3256·kocam.org).

글=전병선 기자, 사진=강민석 선임기자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플러스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