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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 환자 연평균 10%씩 증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5년간 고지혈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177만여명을 분석한 결과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고지혈증 환자가 연평균 9.7%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고지혈증으로 인한 지난해 진료비 지출도 2012년(2327억원) 대비 60.9% 증가해 3745억원이었다. 성별로 여성이 107만여명으로 전체 고지혈증 환자의 60.5%를 차지했다. 여성 가운데 특히 50대가 고지혈증에 취약했다. 고지혈증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50대 가운데 남성은 인구 10만명당 5095명이었지만 여성은 9277명이었다. 오성진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여성의 경우 폐경 전에는 일반적으로 남성보다 고지혈증 위험이 낮지만 폐경 후에 여성호르몬 감소로 같은 연령대 남성보다 더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10대 사이에서도 고지혈증 환자가 늘었다. 지난 5년간 고지혈증에 걸린 10대는 45.9% 증가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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