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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100일 맞는 ‘파라다이스시티’ 방문객 31만명 돌파… 새 관광 명소

28일 오픈 100일을 맞는 아트테인먼트 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전경. 파라다이스시티 제공


인천국제공항 역세권에 자리 잡은 동북아 최초의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PARADISE CITY)’가 오픈 100일 만에 방문객 31만명을 넘어서며 새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4월 20일 문을 열어 28일로 개장 100일을 맞는 파라다이스시티는 총 711개 객실을 보유한 럭셔리 5성 호텔, 미슐랭 2스타의 고급 레스토랑과 바(bar), 특화된 라운지 등이 부각되며 인기 방문지로 떠올랐다. 키즈존과 실내외 수영장, 어린이 전용 볼링장을 갖춘 텐핀스, 소니플레이스테이션존 등 차별화된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최근 개장한 호텔로는 이례적으로 투숙률 90%를 기록하기도 했다.

인기 열풍의 또 다른 요인은 세계 거장들의 다양한 작품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아트테인먼트(Art-tainment) 리조트라는 점이다. 호텔 로비와 컨벤션, 라운지, 야외 정원 등 곳곳에는 데미안 허스트와 알레산드로 멘디니, 구사마 야요이, 수비드 굽타, 이강소, 오수환 등 국내외 유명 작가의 작품이 전시돼 거대한 미술관을 보는 듯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라이브 뮤직 라운지 ‘루빅(RUBIK)’에서의 풀파티, 유명 밴드의 라이브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상시 진행되는 데다 스타들의 뮤직비디오나 패션화보 촬영, 각 방송사의 드라마 촬영까지 잇따르면서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장소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세계 최초의 ‘로열 살루트’ 라운지와 세계 최대 규모 ‘페리에주에’ 전용 라운지, 아시아 유일의 ‘드 그리소고노’ 부티크 매장 등의 명성에 힘입어 국제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R&B 거장 브라이언 맥나잇 초청 공연과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의 팬 미팅 등 대형 이벤트를 유치한 것도 인지도 상승에 한몫하고 있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 국내 호텔 최대 규모의 그랜드볼룸을 보유한 컨벤션 등도 향후 글로벌 복합리조트로서의 입지 강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운영사인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국내 관광산업이 부침을 겪는 상황에서도 파라다이스시티가 성장한 데 대해 욜로(YOLO·You Only Live Once의 약자로 한 번뿐인 인생을 즐기자는 의미) 열풍, 호캉스(호텔에서 즐기는 바캉스) 트렌드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계정현 통합커뮤니케이션팀장은 26일 “국내 최고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파라다이스시티는 내년 2차 시설이 확충되면 한류의 대표 여행지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상반기 중 부티크 호텔과 플라자, 원더박스(가족형 엔터테인먼트), 아시아 최대 규모의 클럽과 스파, 아트 갤러리 등으로 구성된 2차 시설이 완성되면 완벽한 복합리조트의 모습을 갖추는 것은 물론 1000여명 규모의 신규 일자리 창출도 예상된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관광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잰걸음을 보이고 있다. 하반기에 세계 항공허브 콘퍼런스, KEB하나은행 LPGA, 세계수의사학회, 리복 스파르탄 레이스 등 대형 행사가 예정돼 있다. 또 인천국제공항공사 및 인천관광공사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을 대비한 다양한 MICE(국제회의·전시회) 행사 유치에도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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