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 거래에서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60%를 넘어섰다.
통계청은 지난 4월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3조681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6조750억원의 60.6%에 해당한다. 지난해 4월과 대비해 모든 상품군에서 모바일쇼핑 비중이 커졌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모바일쇼핑이 PC 등을 활용한 온라인쇼핑을 대체하고 있는 것이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21.1% 늘었다. 거래비중이 큰 음식료품(42.2%), 가전전자·통신기기(32.7%), 여행 및 예약서비스(18.5%), 의복(16.5%) 거래액의 증가에 따른 것이다. 반면 소프트웨어와 음반·비디오·악기 거래액은 각각 2.7%, 0.5% 줄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42.2% 상승해 전체 온라인쇼핑보다 더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가방(123.0%) 가구(78.5%) 음식료품(68.8%) 상품군의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급증했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
온라인쇼핑 모바일 비중 60% 돌파
입력 : 2017-06-02 19: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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