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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미국 부통령 방한… 4월 16∼18일 2박3일 일정


마이크 펜스(사진) 미국 부통령이 오는 16∼18일 2박3일간 한국을 방문한다고 외교부가 7일 밝혔다.

펜스 부통령은 방한 기간 중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면담하고 오찬을 함께한다. 두 사람은 한·미동맹과 북핵 문제, 사드(THAAD) 배치 등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미·중 정상회담 이후 한·미 양국의 대북 공조 방안도 언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부통령의 방한은 2013년 12월 조지프 바이든 부통령 이후 3년4개월 만이다. 외교부는 “펜스 부통령 취임 후 아시아 국가를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미·중 정상회담 직후 한·미 최고위급이 관련 내용을 공유하는 데 이은 연쇄 협의 차원이다. 정부 당국자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한·미 양국 간 현안 공조를 더욱 심화하고 한·미동맹을 지속 발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펜스 부통령은 방한 일정을 마친 뒤 18일 일본으로 떠난다. 펜스 부통령은 20일까지 일본에 머물며 아베 신조 총리,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 등을 만난다. 이어 호주와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태평양지역 주요 국가를 방문한 뒤 미국으로 돌아간다.

한편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은 오전 허버트 맥마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20분간 통화하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강력 대응하기로 했다. 맥마스터 보좌관은 특히 미·중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중요한 문제로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측은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압박을 실질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 역시 일정대로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조성은 기자 jse1308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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