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시사  >  출판

[책과 길] 다시 봄!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아, 사랑해!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다시 봄으로 이어지는 계절의 사이클을 섬세하게 담아낸 그림책. 계절별로 나뉜 챕터에는 동시 같은 일기 10여편이 각각 실렸는데, 아름다우면서 뭉클한 내용이어서 알싸한 감흥을 자아낸다. 가령 9월 10일의 일기는 이렇다. ‘별은 다른 누군가의 태양/ 눈부시기보단 깜빡깜빡 흐르는/ 너무 멀리 있어 한 점 빛이 된/ 아침을 불러오기엔 너무 작은’.

퍼블리셔스위클리 스쿨라이브러리저널 등은 지난해 이 책을 ‘올해의 책’에 선정했다. 이들 매체의 평가는 이랬다. “달콤하고 눈부시다” “계절에 대한 추억을 떠올리게 해 준다”….

박지훈 기자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플러스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