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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자 읽기] ‘고객 만족’ 강사 활동 노하우 담겨
‘서비스는 공감이다’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라’ ‘품격 있는 서비스가 지갑을 열게 한다’…. 챕터 제목만 열거해도 책의 내용을 어렵잖게 짐작할 수 있다. ‘좋은 강사 코칭 협회’ 대표이면서 오랫동안 CS(고객 만족) 강사로 활동한 저자의 노하우가 한 권에 담겼다. 252쪽, 1만7000원.  
입력:2017-06-15 17:30:01
[200자 읽기] 세상 주도권 쥔 호모사피엔스
유발 하라리는 저작 ‘사피엔스’에서 호모 사피엔스가 몸집이 큰 네안데르탈인을 이기고 세상의 주도권을 쥔 것은 특유의 사회성 덕분이라고 했다.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교수이자 진화생물학자인 저자의 견해도 비슷하다. 호모 사피엔스의 ‘초사회성(ultra-sociality)’이 문명 창조의 원동력이었다는 스토리를 흥미롭게 풀어낸다. 272쪽, 1만5000원.  
입력:2017-06-15 17:30:01
[200자 읽기] 문인 10명이 보고 느낀 서울의 모습
서울이라는 공간을 배경으로 한국 문학사에서 커다란 족적을 남긴 문인 10명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문인들이 서울에서 무엇을 보고 느꼈는지, 이들의 서울 생활은 작품에 어떤 흔적을 남겼는지 확인할 수 있다. 저자는 ‘서울 곳곳에 숨어 있는 문학의 흔적을 찾아 거기 스며든 삶의 이야기를 모아보고 싶었다’고 적었다. 380쪽, 1만8000원.  
입력:2017-06-15 17:30:01
[200자 읽기] 논란 일으킨 ‘제국의 위안부’ 변론서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킨 박유하 세종대 교수의 책 ‘제국의 위안부’에 대한 변론서. 일본 학자 14명과 우리나라 김철 연세대 명예교수의 글이 담겼다. 니시 마사히코 일본 리쓰메이칸대 교수는 ‘제국의 위안부가 제창한 한일의 경계를 넘어선 ‘대화’를 위해 논점을 정리하려고 시도한 결과물’이라고 소개했다. 이권희 등 11인 옮김, 336쪽, 1만8000원.  
입력:2017-06-15 17:25:01
[책과 길] 연약한 나물이 지구의 미래?
조선시대 유학자들은 채소를 사랑했다. 당대 최고 지식인이었던 다산 정약용(1762∼1836)이 대표적이다. 전남 강진에서 유배생활을 할 때 그의 취미는 채소밭을 가꾸는 것이었다. 다산은 밥상에 올릴 반찬 중 많은 것을 직접 재배해 먹었다. 심지어 이런 글도 남기기도 했다. ‘쓸데없는 책이나 지루하고 무용한 논의는 다만 종이와 먹만 허비할 뿐이고, 좋은 과일나무를 심고 좋은 채소를 가꾸어 생전의 살 도리나 넉넉하게 하는 것만 못하다.’ 나물을 좋아한 게 다산뿐이었을까. 나물은 오랜 기간 우리 민족을 먹여 살린 먹거리였다. 천지간에 먹을 게 나물...
입력:2017-06-09 05:10:01
[지구촌 베스트셀러] 유리 타프로프스키의 ‘대국의 날개, 일대일로 서행만기’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과 해상의 실크로드)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역점 사업이다. 출판계에서도 일대일로와 관련된 저작물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대국의 날개, 일대일로 서행만기(西行漫紀)’는 외국인의 눈으로 본 일대일로 탐방기이자 중국 역사 문화서다. 러시아 인민우호대학 교수인 저자 유리 타프로프스키는 2015∼2016년 신(新)실크로드를 따라 핵심 도시들을 답사했다. 중국 동해안 장수성 롄윈강에서 시작해 카자흐스탄 접경 지역인 신장위구르의 알라산커우까지 답사 여정은 1만1000㎞에 이른다. 저...
입력:2017-06-09 05:10:01
[책속의 컷] 편견, 볼 수 있지만 보지 못하는…
두 남자가 달리고 있다. 왼쪽에 있는 백인은 경찰 제복을 입고 있다. 오른쪽 흑인은 사복 차림이다. 두 남성은 어떤 관계일까. 아마도 많은 독자들은 십중팔구 이렇게 답할 것이다. 백인 경찰이 도망치는 흑인 범죄자를 쫓고 있다고. 하지만 이런 대답은 오답이다. 오른쪽 남자는 사복을 입은 ‘비밀 수사관’일 뿐이다. 사진 속 두 남자 모두 경찰인 셈이다. 흑인을 범죄자라고 예단한 건 당신의 편견 탓이다. 미국 작가 헨리 데이비드 소로(1817∼1862)는 생전에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스스로 찾으려는 세계만 발견한다.” 돌려 말하자면 편견에 ...
입력:2017-06-09 05:10:01
[책과 길] 부러워하면 지는 거지만… 부럽다, 노르딕
저만치 앞서가는 나라들 이야기를 듣는 건 얼마간 씁쓸한 일이다. 특히 북유럽 국가라면 아예 딴 세상 이야기처럼 들릴 때가 많다. 온갖 무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엄청난 복지제도만 들어도 기가 죽는다. 수많은 통계도 이들 국가의 우수성을 증명한다. 예컨대 2012년 UN이 발표한 ‘세계 행복 보고서’를 보면 덴마크 핀란드 노르웨이가 차례로 1∼3위에 랭크됐다. 적자생존의 개펄에서 고군분투하는 우리나라 사람들 처지가 안타까울 따름이다. 이 책은 누구나 아는 북유럽 국가들의 자랑거리를 늘어놓은 신간이다. 저자는 핀란드 최대 일간지 ‘...
입력:2017-06-09 05:10:01
[책과 길] 태아의 고뇌 나는 어떤 존재인가’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이 대사로 유명한 영국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1564∼1616)의 ‘햄릿’. 현대 영문학의 거장인 이언 매큐언(69·사진)이 햄릿을 파격적으로 해석한 신작 소설 ‘넛셸’(Nutshell·호두껍데기)을 내놨다. 넛셸은 ‘아아, 나는 호두껍데기 속에 갇혀서도 나 자신을 무한한 왕국의 왕으로 여길 수 있네’는 햄릿의 대사에서 가져왔다. “나는 여기, 한 여자의 몸 속에 거꾸로 들어 있다. …이 안에 있는 나는 누구이고, 무엇 때문에 여기 들어있는지 궁금...
입력:2017-06-08 20:55:01
‘시대의 囚人’ 마침내 출소하다… 황석영 ‘수인’ 출간
그의 수인(囚人) 생활은 이제 끝난 것인가. 굴곡진 현대사를 온몸으로 겪어낸 소설가 황석영(74)이 자신의 삶을 기록한 자전(自傳) ‘수인 1·2’(문학동네)을 출간했다. 황석영은 8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열린 ‘수인’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시간의 감옥, 언어의 감옥, 냉전의 박물관 같은 한반도에서 작가로 살았던 나는 언제나 수인처럼 위태로웠다”고 말했다. 이어 “수인은 내가 갈망했던 자유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 붙인 반어적 표현이다. 제목 ‘수인’은 ‘자유란 무엇인가’로 바꿀 수 있다”...
입력:2017-06-08 21:20:01
[책과 길] 지구 열 받게 하는 세력 배후엔 기득권층 있다
2015년 12월 1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1차 기후변화협정 당사국총회(COP21). 전 세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파리 기후협정’이 채택되자 외신들은 일제히 “인류의 화석시대가 점진적 종언을 고했다”라고 보도했다. 지구 평균기온 상승폭을 2도보다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는 게 목표인 이 국제협약에는 미국과 중국을 포함해 총 195개 국가가 서명했다. 오늘날의 기후가 생존에 위협을 주는 수준까지 변화된 것에 대해 선진국이 역사적 책임을 져야 하고, 개발도상국도 일부 책임이 있음을 밝힌 것이었다. 하지만 그 ‘역사적인 책임&...
입력:2017-06-08 20:50:01
[200자 읽기] 인간이 AI 이길 방법은 늘 존재한다
AI시대 인간과 일/토머스 대븐포트·줄리아 커비/김영사 머지않은 미래에 똑똑한 기계가 인간의 일자리를 뺏을 거라는 비관론이 세상을 휩쓸고 있다. 그런데 저자는 다른 목소리를 낸다. 그는 인간이 이길 방법은 여전히 존재한다면서 이렇게 썼다. ‘일자리를 바짝 추월해오는 기계가 백미러로 보는 것보다 실은 더 가까이 있다는 생각에 불안했다면, 지금부터는 희망을 보게 될 것이다.’ 강미경 옮김, 396쪽, 1만7800원.  
입력:2017-06-08 20:50:01
[200자 읽기] 인간은 무엇을 위해 기억 잃어버릴까
망각의 기술/이반 이스쿠이에르두/심심 저자는 기억 연구의 세계적 대가다. 신경생물학 분야의 선구자로 기억과 망각의 메커니즘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인물이다. 인간은 왜 잊는 건지, 무엇을 위해 어떻게 기억을 잃어버리는지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김영선 옮김, 236쪽, 1만4000원.  
입력:2017-06-08 20:50:01
[200자 읽기] 갈등과 협상 배후에 숨은 공식
n분의 1의 함정/하임 샤피라/반니 ‘죄수의 딜레마’ ‘치킨 게임’ ‘사슴사냥 게임’…. 한 번쯤 들어봤음직한 현대 게임이론의 정체를 이해하기 쉽게 풀어썼다. 가정이나 직장에서 수없이 반복되는 갈등과 협상의 배후에 어떤 ‘공식’이 숨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재밌고 유익하다. 이재경 옮김, 232쪽, 1만5000원.  
입력:2017-06-08 20:50:01
[200자 읽기] 한국 현대사의 질곡 응축된 수복지구
한국전쟁과 수복지구/한모니까/푸른역사 ‘38선 이북이면서 휴전선 남쪽인 지역’을 일컫는 수복지구(收復地區) 사람들의 인생에는 한국 현대사의 질곡과 모순이 응축돼 있다. 책에는 강원도 인제를 중심으로 수복지구 사람들의 삶이 담겼다. 저자는 훗날 통일이 됐을 때 한쪽 체제에 일방적으로 ‘편입’되는 방식이 진행된다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수복지구 사례를 통해 들려준다. 536쪽, 3만5000원.  
입력:2017-06-08 20:50:01
[200자 읽기] 로마가 세계 지배할 수 있었던 이유
로마는 왜 위대해졌는가/메리 비어드/다른 로마의 역사를 다룬 책 상당수는 제국이 멸망한 배경을 캐는 데 주목했는데, 저자는 로마가 세계를 지배할 수 있었던 이유에 집중한다. 원제는 ‘로마의 원로원과 민중’을 가리키는 라틴어 약자 ‘SPQR’. 여기엔 로마 황제의 정치 행위가 독재로 변질되지 않도록 원로원과 민회가 견제 역할을 했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김지혜 옮김, 720쪽, 3만3000원.  
입력:2017-06-08 20:50:01
[지구촌 베스트셀러] J D 밴스의 ‘힐빌리 엘러지’
가난과 이혼, 약물중독이 집안 전통이라는 32세 백인 청년의 회고록이 43주째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목록을 지키고 있다. ‘산골뜨기의 슬픈 노래’라는 뜻의 ‘힐빌리 엘러지’(Hillbilly Elegy)는 가난한 집안에서 예일대 로스쿨을 졸업한 뒤 실리콘밸리에서 벤처캐피탈 회사를 운영하는 저자의 인생을 담은 자서전이다. 그러나 이 책은 단순히 자수성가한 개인의 성공 스토리가 아니라 미국의 ‘러스트 벨트’(Rust Belt: 쇠락한 공업지대)에 갇힌 백인 노동자 계층의 가난과 문화를 들여다보는 창의 역할을 한다. 지난해 대선 때 백인 노동...
입력:2017-06-02 05:05:04
[책과 길] 베르베르의 잠 못드는 이야기
‘20년 전으로 돌아가 젊었을 적의 자신을 꿈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고 상상해 보세요. 꿈속의 당신에게 말을 걸 수 있다고 상상해 보세요. 무슨 말을 하시겠어요?’ 책 들머리에 적힌 저 문장이 이 소설의 골격을 짐작케 한다. 그러니까 이것은 상상력 하나는 대단한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55·사진)가 펴낸 잠에 관한 소설이다. 작가는 ‘제3인류’ 이후 4년 만에 내놓은 신작을 통해 잠과 꿈의 실체를 집요하게 물고 늘어진다. 소설이 시작되자마자 주인공 자크 클라인의 어머니이자 신경 생리학자인 카롤린은 아들의 여자...
입력:2017-06-02 05:05:04
[책속의 컷] 北으로 간 항일 투사
너무 흐릿한 사진이다. 정장을 차려입은 초로의 신사가 난간 옆에서 인상을 찌푸리고 있다. 사진 속 주인공은 해방 이후 북한으로 넘어갔던 독립운동가 박열(1902∼1974). 1968년 촬영된 사진으로 추정되는데, 남한에 알려진 고인의 마지막 모습이라고 한다. 박열은 항일 투사이자 패기 넘치는 혁명가였다. 일왕과 왕세자를 죽이려 했다는 혐의로 일본 법정에 섰을 때 그는 자신만만한 목소리로 소리쳤다. “재판장, 수고했네. 내 육체야 자네들 맘대로 죽이려거든 죽여라. 그러나 나의 정신이야 어찌할 수 있겠는가.” 그는 재판에서 사형 선고를 받지만 무기...
입력:2017-06-02 05:05:04
[책과 길] ‘나’를 가치 있게 만드는 방법은
한양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겸임교수이자 과거 광고계에 오래 몸담았던 저자가 전하는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 ‘나’를 가치 있게 만드는 방법은 ‘나’의 특별함을 발견하는 것에서 시작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인문학에 대한 저자의 깊은 식견을 확인할 수 있다. 308쪽, 1만5000원.  
입력:2017-06-02 05:05:04
[책과 길] 검찰 오욕의 역사는 끝날 수 있을까
새 정부 개혁대상 1호는 검찰이다. 특히 법무부와 검찰 고위 간부들의 ‘돈봉투 만찬’ 사건은 활활 타오르는 검찰개혁 민심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개혁의 요체는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무소불위의 검찰권을 분산하고 견제 받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개혁해야 하는가. 시대적 과제를 앞에 두고 검찰개혁에 대해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담은 신간들이 나왔다. 하나는 민변 사법위원장을 역임한 최강욱 변호사의 ‘권력과 검찰’. 다른 하나는 PD수첩 사건 무혐의를 주장하다 검찰 수뇌부와 갈등 끝에 2009년 검사복을 벗은 임수빈 ...
입력:2017-06-02 05:05:04
[책과 길] 링위에서도 밖에서도 전설이었던 사나이
그때 이 남자의 마음은 어땠을까. 남자는 이미 퇴물이었다. 20대 시절 종횡무진 링을 휘젓던 몸놀림은 둔해진 상태였고, 주먹은 예전만 못했다. 경기장을 찾은 기자들은 평했다. 그는 더 이상 최고의 선수가 아니라고, 오늘 열릴 경기에서 남자의 ‘종말’을 볼 거라고. 당시 서른두 살이던 남자의 이름은 한때 세계 헤비급 챔피언으로 군림한 무하마드 알리(1942∼2016). 그는 스물다섯 살 괴력의 복서 조지 포먼을 상대로 일전을 앞두고 있었다. 그런데 공이 울리자마자 경기는 예상과 다르게 흘러갔다. 전문가들은 알리가 포먼의 엄청난 주먹을 피...
입력:2017-06-02 05:05:04
[책과 길] 고추는 왜 매울까… 日학자의 50년 고추 추적기
첫머리에 등장하는 건 셰프 정동현의 추천사다. ‘매운맛으로 점철된 이 책은 읽는 것만으로 입에 침이 돌았다. 마지막 장을 넘길 때쯤에는 손끝에 매운맛이 밴 것 같았다. 진짜냐고? 읽어보면 안다. 나는 이제 손을 씻을 것이다. 그 옛날 혀를 씻어냈듯이.’ 그가 이런 추천의 글을 쓴 이유는 추천사 내용처럼 ‘읽어보면 안다’. 이 책은 매운맛의 아이콘인 고추의 세계를 심도 있게 파헤친 신간이다. 지은이는 일본 국립민족학박물관 명예교수인 야마모토 노리오(74). 그는 교토대 농학부에 재학 중이던 1968년 안데스산맥 일대 사람들이 재배하...
입력:2017-06-02 05:05:04
[책과 길] 언론사 논설위원 칼럼 모은 책
한겨레신문 논설위원인 저자가 그간 발표한 칼럼들 가운데 좋은 글을 추려 책을 엮었다. 칼럼이라는 게 휘발성이 강해 시간이 흐를수록 글의 힘이 떨어지는 법인데, 저자의 글은 다르다. 소설가 김훈은 추천사에 ‘그의 글은 여론 형성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를 거칠게 드러내지 않으면서 읽는 사람의 마음에 스민다’고 적었다. 368쪽, 1만5800원.  
입력:2017-06-02 05:05:04
[책과 길] 인간은 왜 일을 하면서 살아야 하나
왜 인간은 일을 하면서 살아야 하는지 묻는 도발적인 책이다. 그렇다고 일의 가치를 깎아내리거나 아무 일도 하지 말자고 주장하는 건 아니다. ‘일 중심 사회’가 끼치는 폐해를 재고하자는 메시지를 전하려할 뿐이다. ‘쓸모없는 인간에 대한 반론’이라는 부제가 붙었다. 장상미 옮김, 352쪽, 1만6000원.  
입력:2017-06-02 05: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