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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교’ 사우디·카타르 3개월 만에 통화했지만…
단교까지 가는 갈등을 빚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의 고위 지도자들이 사태 수습을 위해 전화통화에 나섰지만 통화 내용 왜곡 문제가 불거지며 오히려 상황이 꼬이고 있다. 사우디의 모하마드 빈살만 알사우드 왕세자와 카타르의 셰이크 타밈 빈하마드 알타니 국왕은 지난 8일(현지시간) 통화를 하고 단교 사태를 논의했다. 양국이 직접 접촉한 것은 지난 6월 5일 사우디 등 아랍권 4개국이 카타르와 단교를 선언한 뒤 처음이다. 양국 정상급 지도자의 통화로 단교 사태가 해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 하지만 사우디는 카타르 측 보도를 문제 삼아 대화를 중...
입력:2017-09-10 18:40:01
‘막장’ 中 환구시보… “김치 바보” 사설, 삭제 후 재게재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배치 문제로 ‘쓰레기’ 수준의 사설을 써 문제가 됐던 중국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가 우리 정부의 항의를 받고 해당 사설을 삭제했다가 제목만 바꿔 다시 게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양식 있는 언론으로서의 기능 자체를 포기한 게 아니냐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지난 7일 ‘사드 배치하는 한국, 두 가지 질문에 답하라’라는 제목의 사설을 게재했다. 당시 사설은 “사드 배치를 지지하는 한국의 보수주의자들은 김치를 먹고 바보가 된 것 아니냐”고 악담을 퍼부었다. 또 “사드 배치를 완료...
입력:2017-09-10 18:35:01
[특파원 코너-노석철] 북핵은 中에도 위협 아닌가
“사담 후세인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누구나 기억한다. 그는 (제재 완화를 대가로) 대량 살상무기를 버렸다. 그런데 그 무기를 찾는다는 구실로 이뤄진 (미국의) 군사작전에 후세인과 가족들은 죽임을 당했다. 아이들도 죽었고 그의 손자는 사살됐다. 이라크는 파괴됐고 사담 후세인은 교수형을 당했다. 북한도 그걸 알고 기억하고 있다. 북한은 풀을 먹더라도 핵은 포기 안한다. 제재는 주민들만 고통스럽게 할 뿐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근 5개국 브릭스(BRICS) 정상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한 말이다. 그는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동료(각...
입력:2017-09-10 17:50:02
멕시코 남부 해상서 8.1 강진… 국토 절반이 ‘흔들’
멕시코 남부 해상에서 7일(현지시간) 오후 11시49분쯤 리히터 규모 8.1의 강진이 발생한 뒤 치아파스주의 소아과 병원 직원이 입원해 있던 어린이를 안고 황급히 병원을 빠져나오고 있다. 병원 환자들과 주민들은 수십 차례 이어진 여진으로 건물 밖에서 뜬눈으로 밤을 지샜다. 신화뉴시스멕시코 남부 치아파스주 타파출라 남서쪽으로 165㎞ 떨어진 태평양 해상에서 7일(현지시간) 오후 11시49분쯤 리히터 규모 8.1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29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 건물과 도로 등의 파손도 잇따랐다. 지진 규모로만 비교할 때 2011년 3월 일본 도호쿠 지방을 휩쓴 9.0 규모의 동...
입력:2017-09-08 21:30:01
멕시코, 6차 핵실험 이후 北 대사 첫 추방
멕시코가 북한이 6차 핵실험을 했다는 이유로 7일(현지시간) 자국 주재 김형길 북한대사를 추방한다고 발표했다. 6차 핵실험을 이유로 북한 외교관을 추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멕시코는 김 대사를 외교적 기피인물이라는 의미의 ‘페르소나 논 그라타(persona non grata)’로 지정했으며 72시간 내 자국을 떠나라고 요구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멕시코 외교부는 “이번 추방 조치로 우리 정부가 북한에 대해 6차 핵실험을 강력하게 반대한다는 확고한 뜻을 전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과 멕시코는 1980년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했으며, 북한은 93년 멕시코에 대사관...
입력:2017-09-08 22:15:01
“일자리 5만개, 아마존 2사옥 잡아라” 북미 대도시 유치戰
미국 시애틀에 있는 아마존 본사 사옥 전경. 이곳에 약 4만명이 근무하고 있다. AP뉴시스미국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의 제2사옥(HQ2) 유치를 놓고 북미 주요 도시들의 쟁탈전이 시작됐다. 막대한 경제·사회적 파급효과를 기대한 도시들은 아마존을 ‘모셔가기’ 위해 이미 치열한 물밑 경합을 벌이고 있다. 아마존은 북미 제2사옥 건설 계획을 추진하면서 유치 희망 도시들에 제안서 제출을 요청해둔 상태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아마존은 제2사옥 입주 도시로 북미 지역 인구 100만명 이상 대도시 중 국제공항 접근성과 편리한 대중교통, 고학력 ...
입력:2017-09-08 18:05:01
인도 육참총장 “파키스탄·中과 전쟁 대비” 발언 파문
인도의 라와트 육군참모총장이 ‘파키스탄과 중국 두 나라와의 전쟁에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을 해 파문이 일고 있다. 특히 라와트 총장 발언 시점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양자회담을 한 다음날이어서 화해 무드를 보이던 양국 관계에 악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라와트 총장은 6일 인도 뉴델리의 한 싱크탱크 주최 세미나에서 “(중국은) 우리 영토를 조금씩 잠식하는 살라미 전술로 우리의 인내력을 시험하고 있어 충돌이 빚어지는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환구시보 등 중국 언론들이 8일 전했다. 살라미 전술은 얇...
입력:2017-09-08 18:05:01
美 차기 국무장관, 니키 헤일리?… 교체설 확산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로 북핵 위기가 최고조로 치닫고 있지만 미국의 외교수장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의 목소리가 사라졌다. 대신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의 움직임이 바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틸러슨 장관의 불화설과 연관지어 국무장관이 헤일리 대사로 교체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외교 전문지 포린폴리시(FP)는 6일(현지시간) 틸러슨이 북·미 간 긴장 고조 속에서 대중의 관심에서 빠지고 헤일리가 그 공백을 메우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3일 북한 핵실험 당일 틸러슨은 허리케인 하비의 피해지역인 텍사스주를 방문 중이었다. 미 국무부는 ...
입력:2017-09-08 05:05:03
北 6차 핵실험 이후 中 접경지역 방사능 수치 상승
사진=뉴시스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감행한 풍계리 핵실험장과 가까운 중국 지역에서 방사능 수치가 상승하고 있다는 관측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중국 환경부 측정 결과 핵실험장과 가장 가까운 지린성 창바이조선족자치현 관측소에서 측정한 방사능 수치는 3일 핵실험 전에 시간당 평균 104.9nGy(nanogray·나노그레이)였으나 핵실험 직후에 108.5nGy로 올라갔다. 이후 6일 오전에는 시간당 평균 110.2nGy까지 올라갔고, 가장 높았던 순간에는 112.5nGy까지 치솟았다. 시간당 nGy는 인체 조직에 의해 흡수된 방사선량을 측정하는 표준 단위이다. 창바이조선족자치현은 풍계리에서 서쪽...
입력:2017-09-07 18:20:01
북핵 대응 뭉치는 韓·美·日… 안보리 제재, 김정은 첫 거론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한 제재안을 채택하기 위해 오는 11일 열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표결을 앞두고 한국과 미국, 일본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제재안 통과 협조를 요청했고,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도 7일 정상회담을 열어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를 설득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북핵 사태로 부쩍 강화된 한·미·일 3국의 공조 드라이브에 중·러가 어떻게 나올지 주목된다. 특히 이 과정에서 대북 제재 결의안의 후퇴를 막으려는 듯 미국이 ...
입력:2017-09-07 18:05:01
[포토] 푸에르토리코 강타한 허리케인 어마
최고등급인 5등급 허리케인 어마가 덮친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파하르도에서 6일(현지시간) 차량 한 대가 폭우가 쏟아지고 강풍이 부는 가운데 위태롭게 지나가고 있다. 어마는 카리브해 북부 섬들을 강타한 후 푸에르토리코를 거쳐 플로리다 쪽으로 북상하고 있다. 이날 현재까지 어마로 최소 9명이 숨졌으며 수천억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AP뉴시스
입력:2017-09-07 21:30:01
美언론 “한반도 전쟁나면 세계 전자시장 ‘올스톱’ 가능성”
대량살상 우려와 함께 한반도에서 전쟁이 나면 안 되는 또 다른 이유로 한국이 세계 기술 시장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거론되고 있다. 한반도 유사시 글로벌 반도체 대란이 불가피하고 세계 정보기술(IT) 산업계에도 일대 혼란이 발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미국 경제전문 채널 CNBC는 6일(현지시간) ‘왜 한국이 글로벌 기술 산업의 핵심축(linchpin)인가’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반도 위기의 파급효과를 분석했다. 방송은 특히 “각국 애널리스트들이 세계 기술 산업에서 한국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면서 “한국이 공격을 받으면 세계에서 ...
입력:2017-09-07 21:30:01
“허리케인 어마 피해 도망가자” 플로리다 주민들
미국 플로리다주 홈스테드 인근 도로에 6일(현지시간) 5등급 허리케인 어마가 닥치기 전에 북쪽으로 피하려는 주민들이 탄 자동차들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다. AP/뉴시스  
입력:2017-09-08 01:35:38
트럼프, 80만 청년의 아메리칸 드림 짓밟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다카(DACA) 프로그램 폐지에 항의하는 불법체류자 에블린 에르난데즈가 5일(현지시간)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내 꿈이 중요하다. 이 꿈을 깨지 말라’고 쓴 팻말을 들고 눈물을 흘리고 있다. 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불법체류 청년의 추방을 유예한 다카(DACA·Deferred Action for Childhood Arrivals) 프로그램을 5일(현지시간)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6개월의 유예기간을 두고 이 기간 동안 의회가 다카 수혜자들을 구제할 법안을 마련하라고 요청했다. 드리머(Dreamer)로 불리는 다카 수혜자는 한인 청년 7000여명을 포...
입력:2017-09-07 05:05:04
대북결의 ‘11일 투표’ 앞두고… 각국 치열한 ‘전화 외교전’
미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 투표일을 오는 11일(현지시간)로 예고한 가운데 세계 각국은 치열한 외교전에 돌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6일 맬컴 턴불 호주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한 공조방안을 협의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5일 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통화를 통해 유엔에서 새 대북 제재안이 채택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턴불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북한의 도발에 대처하기 위한 국제공조의 중요성에 인식을 같이했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6차 핵실...
입력:2017-09-07 05:05:04
美 ‘하비’ 이어 이번엔 ‘어마’… 플로리다 비상사태
초강력 허리케인 어마가 미국 플로리다주로 접근하면서 5일(현지시간) 키 라르고 지역 도로에 대피 차량들이 줄지어 이동하고 있다. 왼쪽은 이날 오후 3시45분 현재 카리브해 인근을 지나는 어마의 위성 사진. AP뉴시스텍사스주 휴스턴을 강타해 엄청난 피해를 낸 허리케인 ‘하비’에 이어 허리케인 ‘어마’가 동남부 플로리다주로 다가오면서 미국이 긴장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를 비롯해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CNN방송 등에 따르면 현재 풍속 분류상 최고인 ‘5등급’으로 발달한 어마는 7∼8일 카리브해 버진아일...
입력:2017-09-07 05:05:04
中 “엄중한 우려”… 강하게 반발, 한·중 ‘사드 갈등’ 본격 확산 가능성
한국 정부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발사대 4기를 7일 추가 배치한다고 발표하자 중국이 강하게 반발했다. 그동안 사드 보복으로 피해를 받고 있는 중국 진출 한국 기업들의 고민도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잔여 발사대 4기의 임시배치가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6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유관 행동에 엄중한 우려를 표명한다”면서 “한·미가 중국 등 지역 국가의 안전과 우려를 존중해 즉각 배치 과정을 중단하고 설비를 철수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겅 대변인은 이어 “미국이 한국에 사드를 배치하는 건 유관국...
입력:2017-09-06 21:30:01
한국·일본에 ‘무기판매 승인’ 강조… 트럼프 속셈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남긴 글. 그는 ‘나는 일본과 한국이 미국으로부터 상당히 증가한 규모의 매우 정교한 군사장비를 구매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위터 캡처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다시 한국에 대한 ‘무기 판매 승인’을 강조했다. 이번엔 일본도 포함시켰다. 구체적인 무기거래 협상이 진행되지 않고 있는데도 트럼프 대통령이 무기 판매 승인을 거론하는 배경을 놓고 해석이 분분하다. 그가 북한 핵 위협을 구실로 아시아의 동맹국들을 상대로 무기 세일즈를 강화한 것이라는 지적이 있는가 하면 일본의 ...
입력:2017-09-06 18:25:01
NASA가 공개한 ‘괴물’ 허리케인 ‘어마’의 모습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카리브해 동쪽 끝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어마’(Irma)가 푸에르토리코와 미국령 버진아일랜드를 위협하고 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어마’는 최고 풍속이 시속 185마일(298㎞)로 최고등급인 ‘카테고리 5’로 분류됐다. 허리케인 하비를 능가하는 엄청난 위력을 갖고 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이 공개한 영상에는 ‘어마’가 카리브해와 플로리다주를 향해 빠르게 북서진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어마’는 진행경로상 카리브해 일대를 거쳐 주말이면 ...
입력:2017-09-07 01:09:10
美, 원유공급 중단 등 ‘초강력 대북제재’ 밀어붙인다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가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헤일리 대사는 이날 북한을 향해 “미국은 전쟁을 원치 않지만 인내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가장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신화뉴시스미국은 6차 핵실험을 감행한 북한에 대해 원유공급 중단과 북한 노동자 송출 전면 금지, 북한 대사관 축소 등을 추진하는 것으로 4일(현지시간) 알려졌다. 북한이 도입한 원유로 가공한 석유제품과 의류 등 섬유제품 수출을 금지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미국은 이런 내용을 담은 신규 대북제재를 오...
입력:2017-09-06 05:05:03
푸틴 “北, 핵 포기 대신 풀 먹고 버텨… 제재·군사적 긴장 고조 의미없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을 예로 들며 북한은 체제 안전에 대한 확신이 없는 한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북한에 대한 제재는 소용없다”고 제재 무용론을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5일 중국 샤먼에서 폐막한 브릭스(BRICS) 정상회의 기자회견에서 “이라크는 파괴됐고 후세인은 교수형에 처해졌으며 북한도 이를 분명히 기억한다”며 “북한은 안전하다고 느끼지 않는 한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은 전혀 의미가 없고, 막다른 골목으로 가는 ...
입력:2017-09-05 21:40:01
영국서도… 궁지 몰린 맥도날드
다국적 패스트푸드 업체 맥도날드 직원들이 영국에서 처우개선 등을 요구하며 4일(현지시간) 파업에 들어갔다. 영국 맥도날드 직원들이 파업을 한 건 1974년 영국에 매장이 생긴 지 43년 만에 처음이다. 이들의 파업이 외국 다른 매장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케임브리지 등 런던 동남부 맥도날드 매장 2곳의 직원들은 파업에 돌입하며 사측에 임금 인상과 독소계약 철폐 등을 요구했다. 파업의 구심점이 된 이안 호슨 케임브리지 제과음식노동조합 위원장은 시간당 10파운드(약 1만4610원)의 최저임금 기준선을 요구하며 “저임금과 노동착취에 시달리는 영국의 노동자들...
입력:2017-09-05 21:40:01
북핵 위기 틈타… 美, 무기 구매 압박?
AP뉴시스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수십억 달러(수조원)에 달하는 무기와 장비 판매를 개념적으로 승인했다(provided conceptual approval)”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개념적 승인’이라는 표현을 쓴 것은 장비의 성격상 미 의회의 승인을 거쳐야 하는 첨단 무기일 가능성이 높다. 일반적으로 무기판매 결정권은 행정부에 있지만 외국 정부에 대한 중대한 무기 판매의 경우 사전에 상·하원 외교위원회의 승인을 구하도록 돼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6월 대만에 1조6000억원...
입력:2017-09-05 18:25:01
‘한국 때리기’에 역풍 맞는 트럼프… 美언론 일제히 비난
AP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6차 핵실험 도발을 전후로 한국과 동맹을 강화하기는커녕 한국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폐기를 거론하거나 한국 정부의 대북 정책이 유화책에 치우쳤다고 공개적으로 비난한 것이 대표적으로, 미국 내에서도 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워싱턴포스트(WP)는 3일(현지시간) 사설에서 “북한이 6차 핵실험을 단행하고 수소탄 실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정부를 비난하고 한·미 FTA 폐기를 거론해 김정은에게 선물을 안겨줬다”고 지적했다...
입력:2017-09-05 05:05:02
美 세컨더리 보이콧 예고… 中 이번엔 대북 ‘원유’ 끊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4일 푸젠성 샤먼시에서 열린 브릭스(BRICS) 정상회의 본회의에서 근심어린 표정을 짓고 있다. 브릭스 회원국들은 공동성명에서 "북한의 핵실험을 강력하게 규탄하며, 모든 당사자가 대화를 통해서만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AP뉴시스■美 "할 수 있는 건 뭐든 한다"… 中 압박 극대화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집해 3일(현지시간) 열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할 수 있는 건 뭐든 해야 한다'는 강경한 분위기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과 거래하는 제3자를 제재하는 전면적인 세컨더리 보이콧부터 군사 옵션까지 폭넓게 거론된 것...
입력:2017-09-05 05: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