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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상철 목사의 ‘복음 백신’] 하나님은 끝없는 사랑으로 그 자녀들을 지켜주신다!
미국 미시시피주에서 세 자녀와 함께 살고 있던 니키라는 엄마가 있었다. 그녀는 어느 날 집이 통째로 흔들릴 정도로 강한 태풍이 몰려오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즉시 아이들을 깨워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고 파편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매트리스로 덮었다. 자신도 안전하게 피해야 했지만 강한 태풍에 매트리스가 날아갈 것이 걱정돼 피난하지 않고 아이들 위에 덮은 매트리스 위로 올라가 몸을 고정했다. 모빌 홈이었던 니키의 집은 90m나 밀려날 정도로 태풍은 강했다. 다음 날 구조대가 출동했다. 어머니 니키는 숨을 거둔 뒤였다. 그러나 어머니의 사랑과 희...
입력:2022-11-09 03:15:01
[유기성 목사의 예수 동행] 제4차 로잔대회와 한국교회
2024년 9월 제4차 로잔대회가 한국에서 열립니다. 세계 복음주의권의 교회 지도자와 선교운동의 지도자들이 한국에 옵니다. 1974년 스위스 로잔에서 제1차 대회가 열렸고, 89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2차,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3차 대회가 각각 열렸습니다. 저는 제4차 로잔대회가 그동안 한국교회의 영적 회복을 위해 드렸던 기도의 응답이라고 여겨집니다. 로잔대회 참가자들이 한국에 올 때, 침체되고 기울어져 가는 한국교회를 보여 줄 수 없기에 한국로잔위원회는 한국교회에 로잔운동을 소개하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10월 태국에서 열린 &ls...
입력:2022-11-09 03:10:01
[한마당] 유엔의 위안부 해법 권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한·일 관계 개선을 가로막고 있는 중대 장애물 가운데 하나다. 강제징용 피해 배상 문제가 현안으로 부각돼 있지만 위안부 문제도 언제든지 양국의 갈등을 증폭시킬 수 있는 화약고다. 중일전쟁과 아시아태평양전쟁 당시 전선으로 끌려가 일본 군인들의 성노예 노릇을 해야 했던 위안부는 인권 유린의 참혹함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존재다. 오랫동안 묻혀 있던 위안부 문제는 1991년 8월 고(故) 김학순 할머니의 공개 증언으로 공론화됐고 줄을 잇는 피해자들의 증언과 관련 연구 진행으로 뒤늦게 실상이 밝혀졌다. 일본 정부와 군(軍)이 위안부 ...
입력:2022-11-08 04:15:01
[시온의 소리] 애도 퍼포먼스, 면죄부는 없다
“새벽녘 팔순 어머니가 흐느끼신다/ 새벽기도 중에 나직이 흐느끼신다/ 나는 한평생을 기도로 살아왔느니라/ 낯선 서울 땅에 올라와 노점상으로 쫓기고/ 여자 몸으로 공사판을 뛰어다니면서도/ 남보다 도와주는 사람이 많았음에/ 늘 감사하며 기도했느니라/ 내 나이 팔십이 넘으니 오늘에야/ 내 숨은 죄가 보이기 시작하는구나/ 내 처지를 아는 단속반들이 나를 많이 봐주고/ 공사판 십장들이 몸 약한 나를 많이 배려해주고/ 파출부 일자리도 나는 끊이지 않았느니라/ 나는 어리석게도 그것에 감사만 하면서/ 긴 세월을 다 보내고 말았구나/ 다른 사람들이 단속반에 끌...
입력:2022-11-08 03:05:01
[한마당] 커피믹스
구한말인 1882년 발생한 임오군란의 기폭제는 밀린 군인 월급 대신 지급된 쌀에 가득 섞인 모래였다. 미국 남북전쟁 때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 북부군의 보급품인 로스팅 커피에 모래를 섞는 군납 비리가 터졌다. 군 당국은 할 수 없이 생커피콩을 보급했으나 전쟁통에 병사들은 커피를 직접 로스팅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이후 커피와 연유를 섞어 졸인 제품이 개발돼 뜨거운 물만 부어 마시면 됐다. 커피믹스의 원조다. 그러나 맛이 별로 없어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1차 대전 당시 보급이 쉬운 분유가 탄생하면서 전쟁에 지친 미군을 위로하는 참호 속 기호식...
입력:2022-11-07 04:15:01
[바이블시론] 자연에 물드는 삶으로
코로나가 풀린 탓도 있겠지만 형형색색 물들어가는 자연에 취해 사람들은 홀린 듯 산과 들로 나온다. 아름다운 가을은 풍성한 결실과 함께 세상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냐며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하지만 곧 하얀 눈 세상과 꽁꽁 언 얼음판을 만나게 될 것이다. 차지만 상쾌한 바람을 느끼며 모든 것이 정지된 듯한 자연의 쉼을 보게 된다. 절기가 입춘과 우수를 지나면 땅이 가슴을 열고 생명의 씨앗을 받아들이고, 꽃들은 만발하며 나비와 벌들이 모여 춤을 추는 새로운 세상이 된다. 그것을 받아 여름은 작렬하는 태양의 온갖 기운을 쏟아붓는다. 그야말로 모든 것이 ...
입력:2022-11-04 04:10:01
[시온의 소리] 신앙의 언어가 공허해질 때
토요일 저녁, 주보는 이미 인쇄됐다. 성경 본문은 정해졌고 거기에 맞춰 설교문도 작성했다. 찬양대는 예배 때 부를 곡을 연습했다. 505년 전 마르틴 루터가 비텐베르크에서 일으킨 개혁을 기념하려다 보니 모두가 준비에 더 공을 들였다. 약 3년 만에 포스트코로나 시대로 진입한 만큼 세상을 향해 교회의 본질과 사명을 새롭게 보여줄 때였다. 예기치 못하게 밤 10시쯤 이태원에서 대형 사고가 일어났다. 축제를 즐기러 수많은 인파가 모였다가 골목길에서 사람들이 뒤엉키면서 우르르 넘어졌다. 150여명이 목숨을 잃고 그만큼이나 많은 사람이 다쳤다. 사상자 수가 전...
입력:2022-11-03 03:05:01
[송상철 목사의 ‘복음 백신’] 말 속에 들어있는 엄청난 것들
독사의 입에는 사람을 죽이는 독이 있다. 그런데 사람의 입에는 죽이는 독도 있지만 살리는 약도 있다. 사람의 말에는 사람들이 모르는 엄청난 것들이 많이 담겨 있다. 사람의 언어에는 생사 결정의 힘이 있다. 말 한마디로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한다. 생명의 언어가 있고 죽이는 말이 있다. 사람의 말에는 약이 들어 있다. 사랑한다. 잘한다, 고맙다 등 한마디 말에 죽어가는 사람이 살아나고 낙심과 좌절에 처한 사람들에게 보약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반대로 말에는 독약도 있다. 우리가 하는 말에는 칼이 들어있다. 부정적인 말은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
입력:2022-11-02 03:15:01
[김운성 목사의 하루 묵상] 산 자의 장례식
미치 앨봄(Mitch Albom)이 쓴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이란 책이 있습니다. 모리 슈워츠는 브랜다이스 대학의 사회학과 사회심리학 교수였는데 미치는 모리의 제자입니다. 미치는 대학 졸업 후 바빠서 교수님을 찾아가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TV에서 모리 교수의 인터뷰를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교수는 많이 늙었을 뿐만 아니라 루게릭병으로 서서히 죽어 가는 중이었습니다. 그 후 미치는 모리 교수가 죽을 때까지 열네 차례에 걸쳐 화요일마다 찾아가서 인생의 이야기를 들었고, 그 내용을 책으로 펴냈습니다. 이 책에 인상적인 이야기가 나옵니...
입력:2022-11-02 03: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