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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태근 목사의 묵상 일침] 안녕하세요
국어에서 ‘안녕(安寧)’이라는 말은 ‘아무 탈이나 걱정이 없이 편안함’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물론 ‘안녕하세요’란 인사를 건넬 때는 이런 속 의미까지 생각하지는 않는다. 비슷하게 헬라어에서 ‘카이로’라는 단어는 ‘기쁨’ ‘행복’ 같은 의미가 있는 말이지만 ‘안녕하세요’ 같은 가벼운 인사말로도 사용된다. 마태복음은 부활하신 예수님이 그를 찾아 무덤에 왔던 여인들에게, 그 가벼운 인사를 건네시는 장면을 기록한다. “평안하냐.” 예수님은 가벼운 인사로 부활 ...
입력:2022-05-04 03:05:02
[한마당] 유느님의 비애
우리나라 사람들은 미국과 달리 연예계의 정치색을 상당히 경계한다. 이승만 정권 시절 정치깡패 임화수의 ‘반공예술인단’, 군사정권의 정치 선전용 들러리로 연예인들이 동원된 기억 때문인 듯하다. “지구를 떠나거라” 등 유행어로 1980년대 절정의 인기를 누린 개그맨 김병조의 설화는 대중의 이런 시각을 더욱 굳히게 했다. 김병조는 1987년 6월 10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민주정의당 전당대회에서 막간에 사회를 봤다. 김병조는 “민정당은 국민에게 정을 주는 당, 통민당(당시 야당인 통일민주당)은 국민에게 고통을 주는 당&rdquo...
입력:2022-05-03 09:4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