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크마 '평화 콘서트' 대성황 월트디즈니홀 감동의 무대

윤임상 지휘자가 ‘우리에게 평화를 주소서’를 연주한 뒤 솔로이스트들과 인사하고 있다.




라크마 심포니 오케스트라 및 합창단(음악감독 윤임상 교수)의 ‘평화콘서트’(Peace Concert)가 지난 6일 LA다운타운에 위치한  월트디즈니 콘서트 홀에서 개최됐다.

첫 번째 무대는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무대로 영국의 민족주의 작곡가 본 윌리암스의 ‘우리에게 평화를 주소서’(Dona Nobis Pacem)을 윤임상 지휘로 연주했다. 소프라노 샤나 블레이크 힐과 바리톤 보리스 마티노비치가 독창자로 무대에 섰다.

두 번째 ‘희망의 메시지’ 무대는 라크마 부지휘자 김경희 지휘로 로시니의 오페라 ‘윌리엄 텔’의 서곡이 무대에 올려졌다. 
 
또 샤나 블레이크 힐 소프라노가 한국어로 ‘아리 아리랑’을 불러 관객들의 뜨거운 갈채를 받았고 뮤지칼 ‘도산’ 출연팀이 ‘평화의 나라’, ‘애국행진가’를 불러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 ‘우정의 메시지’ 무대에서는 러시아의 침공으로 전쟁의 참화를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위해 맥심 쿠진의 지휘로 ‘우크라이나를 위한 기도’가 연주됐다.

이어서 윤임상 지휘로 라크마 합창단과 함께 소프라노 바실레바, 알토 애나 플리거, 테너 오위영, 베이스 보리스 마티노비치가 베토벤의 교향곡 9번 4악장을 연주해 큰 박수를 받았다.

윤임상 지휘자는 중앙대 음대, USC 음대, 해거드신학대학원, American Conservatory of Music을 졸업하고 쉐퍼드 대학교 음대 교수, 남가주 장로성가단 지휘자를 역임하고 현재 월드미션 대학교 교수, 로스앤젤레스 한인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일하고 있다.

유정원 기자 news@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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