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압받는 자의 염원 '평화와 사랑' 호소 LAKMA 우크라이나를 위한 음악회

라크마(LAKMA) 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우크라이나 평화를 기원하는 모짜르트 연주회를 열었다.



라크마(LAKMA)심포니오케스라/합창단(단장 최승호, 음악감독 윤임상)이 지난 15일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위한 기도’라는 제목으로 LA 한인타운 인근 성바울성당(St. Paul’s Catholic Church)에서 모짜르트 레퀴엠 연주회를 열었다.

이번 우크라이나를 위한 콘서트에는 한인과 우크라이나인 등 500여명의 다민족 청중이 한자리에 모여 뜨거운 감동을 선사한 음악회에 갈채를 보냈다. 

이 자리에는 LA총영사관 이현석 공공외교 영사와 우크라이나 문화센터 대표 라리사 라이펠(Laryssa Reifel)이 참석해 두 커뮤니티의 평화를 향한 협력을 응원했다.

콘서트를 이끈 윤임상 지휘자는 “이 연주회는 우리 민족이 우크라이나 민족과 같이 공통의 학대와 점령을 당하는 아픔의 역사를 공유하고 있기에 라크마에게는 특히 중요했던 일이었다”고 의미를 강조했다. 

윤 지휘자는 “이번 음악회를 통해 두 커뮤니티가 하나로 연결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고 음악의 선율을 통해 그들의 아픔을 우리의 아픔으로 표현하며 함께 한 회중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한 음악회로 평가받게 돼 감사한다”고 말했다.

또 “라크마의 깊은 관심은 세계 곳곳에서 억압받는 이들의 염원인 평화와 사랑에 대한 호소”라고 강조했다.

이날 연주회를 위한 모든 경비는 라크마가 부담했으며 연주회를 통해 모금한 모든 수익금(1만달러)은 우크라이나 문화센터를 통해 우크라이나 정부로 전달된다.

콘서트에서는 UC샌타바바라 챔버오케스트라 음악감독 맥심 쿠진 박사(Dr. Maxim Kuzin)도 참여해 힘을 합쳤다.

또 바실 사우서 신부와 아세베도 목사 등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희생 당하고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를 인도했다.  

라크마는  ‘음악을 통해 사람들을 돕는 사람들’이라는 비전으로 2012년 창단돼 사회의 도움이 필요한 곳을 후원하고 있는 음악 전문인 단체이다. 
 
라크마는 음악을 통해 다민족을 품는다는 취지를 갖고 그 동안 매년 수차례 연주회를 펼쳐 왔다.
 
특히 지난  2019년 8월에는 디즈니 홀에서 유대계 미국인 음악인들과 ‘한국의 혼’을 협연하면서 수준 높은 한국의 음악을 세계에 알리기도 했다. 
 
인터넷 홈페이지 http://theLAKMA.org 에서 온라인 스트리밍에 대한 정보 등을 찾을 수 있다.
 
유정원 기자 news@kukminusa.com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플러스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