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를 도우시고 구하소서" 라크마 평화 기원 모짜르트 콘서트

우크라이나 평화를 기원하는 모짜르트 콘서트가 열린다. 사진은 라크마(LAKMA)의 디즈니홀 공연 모습.



한인과 우크라이나 두 커뮤니티가 한자리에서 평화를 기원하는 대규모 콘서트가 열린다.

라크마(LAKMA) 심포니오케스트라/합창단(단장 최승호, 음악감독 윤임상)은 오는 5월15일 오후 7시30분 LA 한인타운에서 가까운 성바울성당(St. Paul’s Catholic Church)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평화를 위한 모짜르트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의 타이틀 역시 ‘기억-우크라이나 평화를 위한 기도, 모짜르트 레퀴엄 콘서트’(Remembrance – Prayers for Peace in Ukraine Mozart Requiem Concert)이다.

지휘자 윤임상 교수는 “올해 첫 연주회를 특별한 목적을 위해 마련했다”면서 “우크라이나에서 죽어가고 고통을 당하는 사람들을 보며 우리 모두 가슴이 메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곳곳에 흩어진 피난민은 물론 바로 이땅 미국에도 전쟁으로 인해 아픔을 겪는 우크라이나 이민자들이 있다”며 “중국과 일본 등 이웃나라의 침략으로 고통을 당한 경험이 있는 한민족의 후예로서 처절한 고난과 트라우마를 동감한다”고 이번 콘서트의 배경을 설명했다.

윤 교수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우리가, 우리 모두가 우크라이나를 잊지 않고 지원한다는 사실을 전하고 싶다”며 “그 이유는 우리가 인류라는 한 가지 명제로 이어져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콘서트에는 우크라이나 문화센터의 라리싸 레이휄(Laryssa Reifel) 관장 등 남가주 우크라이나 커뮤니티 지도자들도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UC샌타바바라 챔버오케스트라 음악감독 맥심 쿠진 박사(Dr. Maxim Kuzin)도 라크마 심포니를 지휘하면서 ‘우크라이나를 위한 기도’ 등을 선보인다.  

또 바실 사우서 신부와 아세베도 목사 등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희생 당하고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를 인도할 계획이다.  

이번 콘서트를 통해 모인 기금과 티킷 입장료는 전액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자를 위해 전달된다. 

라크마는  ‘음악을 통해 사람들을 돕는 사람들’이라는 비전으로 2012년 창단돼 사회의 도움이 필요한 곳을 후원하고 있는 음악 전문인 단체이다. 
 
라크마는 음악을 통해 다민족을 품는다는 취지를 갖고 그 동안 매년 수차례 연주회를 펼쳐 왔다.
 
특히 지난  2019년 8월에는 디즈니 홀에서 유대계 미국인 음악인들과 ‘한국의 혼’을 협연하면서 수준 높은 한국의 음악을 세계에 알리기도 했다. 
 
인터넷 홈페이지 http://theLAKMA.org 에서 온라인 스트리밍에 대한 정보 등을 찾을 수 있다.
 
콘서트 장소 1920 S. Bronson Ave. LA CA 90018 문의 (213)820-5737

유정원 기자 news@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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