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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무례하지 않은 형량은? 박근혜 면회 간 강유미의 질문



“무례하지 않은 형량은 몇 년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블랙하우스 질문특보 강유미의 이번 주 질문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징역 30년 구형이 사형보다 무례하다’는 자유한국당의 주장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묻기 위해 강유미가 동분서주 하는 모습이 7일 방송된 SBS 블랙하우스에서 공개됐다.




먼저 강유미는 박 전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면회 신청을 했다. 하지만 강유미는 유영하 변호사 외에는 만나지 않는다는 얘기만 전해 듣고 발길을 돌려야 했다.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많이 찾아오는 것 같다는 얘기도 전해 들었다. 이후 강유미는 유 변호사와 전화 통화를 시도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강유미는 다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듣기 위해 국회로 향했다. 자유한국당 토로회에 참석한 강유미는 출입기자만 취재가 가능하다는 이유로 행사장에서 쫒겨났다. 행사장 앞에서 기다리던 강유미는 김성태 의원과 마주쳤다. 강유미는 김 의원을 따라가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김 의원은 “시간이 없다” “바쁘다”는 이유로 거절했다.

결국 강유미는 “한 가지만 여쭤봐도 될까요? 박 전 대통령님 30년 구형에 대해 사형보다 무례하다는 얘기가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이에 김 의원은 시계를 보며 “지금 좀 바빠서”라고 답했다.

강유미는 “무례하지 않은 형량이 어느 정도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혹시 박 전 대통령이 무죄라고 생각하시나요?” “혹시 박 전 대통령이 어떻게 지내는 지 아시나요?” 등의 질문을 던졌지만 김 의원은 “시간이 없습니다”라는 말만 남긴 채 대기 중인 차량에 올랐다.

김 의원과의 인터뷰를 실패한 강유미는 급히 뛰어 올라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만났다. 홍 대표를 만난 강유미는 “대표님 잠깐 인터뷰 좀...”이라고 요청하자 홍 대표는 단호하게 “노. 노”라고 말하며 국회를 나섰다. 이후 홍 대표는 “길거리 인터뷰는 안 한다고”라고 답했다.

이후 강유미는 자유한국당 관계자들에게 제지를 당했다. 이 관계자는 “죄송하지만 저희 취재하시는 기자님들을 통해서만 인터뷰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강유미는 “국민으로서 질문 드리면 안 되나? 꼭 기자라는 직책이 있어야만 질문 드릴 수 있는 거냐”고 반문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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