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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복 안 입은 사람 발견”… 아폴로 프로젝트 또 음모론 (영상)

‘스트리트캡원’ 유튜브채널 영상 화면촬영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1960~1970년대 달 탐사 계획인 ‘아폴로 프로젝트’를 놓고 다시 음모론이 불거졌다. 이번에는 아폴로 17호의 달 착륙 영상에서 우주복을 입지 않은 사람을 발견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방송 폭스뉴스는 20일(현지시간) 아폴로 17호의 달 착륙을 허구라고 주장한 유튜브채널 스트리트캡 원(Streetcap1)의 영상 ‘바이저의 반사(Reflection in a Visor)’를 소개했다. 바이저는 헬멧에서 얼굴을 가리는 차양을 말한다. 우주비행사의 헬멧에서 거울처럼 반사되는 금빛 유리가 바로 바이저다.

이 채널 운영자가 음모론을 제기한 것은 아폴로 17호의 1972년 12월 11일 달 착륙이다. 이 우주선은 아폴로 프로젝트의 11번째 유인선이다. 지금까지 인간을 싣고 지구와 달 사이를 왕복한 마지막 우주선이다. 1969년 7월 20일 인간을 처음으로 달에 보낸 아폴로 11호와 다르다.

이 채널 운영자는 아폴로 프로젝트 음모론 중 하나로 아폴로 17호 우주비행사의 바이저를 앞세웠다. 그는 “우주비행사 헬멧의 바이저에 무대 연출가가 반사돼 비춰졌다”며 “바이저에 반사된 인물은 1970년대 초반 유행했던 긴 머리카락의 남성처럼 보인다. 조끼를 입은 것 같은 모습도 있다”고 주장했다. 
 

아폴로 프로젝트는 음모론자 사이에서 가장 많이 거론되는 소재다. 미국이 러시아와 냉전에서 앞설 목적으로 ‘미국인이 달에 착륙한 모습을 지구에서 연출했다’는 의혹을 반복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아폴로 프로젝트는 1970년대 초반 중단됐지만 반세기를 넘긴 지금까지 음모론은 계속되고 있다.

스트리트캡 원 유튜브 채널에 지난 16일 공개된 영상은 한국시간으로 21일 오후 5시 현재 149만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1000건에 가까운 댓글이 달리면서 설전도 벌어졌다. “우주복을 입은 것처럼 보인다”는 댓글이 이어졌지만 “NASA에 제대로 한방을 먹였다” “이제 미국 정부가 응답할 차례”라는 음모론자의 댓글도 많았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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