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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이는 우리가 키웠다" 김광석 미국 친구의 증언(영상)



고 가수 김광석의 아내 서해순씨가 딸 서연양을 생전 김광석의 친구의 집에 오랫 동안 맡기며 자유로운 생활을 즐겼다는 증언이 나왔다.  

서연양을 미국에서 직접 맡아 키웠다는 김광석의 친구는 19일 오후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김광석 사망 2년 후 서해순씨가 찾아온 일화를 털어놨다. 친구 A씨는 "(아이를 맡기고 난 뒤) 자주와야 3개월 혹은 6개월에 한번왔고 일주일 있다 (다시) 갔다"고 했다. A씨는 서해순씨가 서연이를 자기 부부에게 맡기고 한국에서 생활했다고 전했다. 그는 "1998년인가 1999년에는 저희가 (서해순에게) 전화를 해서 오라고 했다"면서 "아이 엄마면 아이에게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 아니냐, 아이가 궁금하지도 않냐고 했다"는 일화도 들려줬다. 

당시 A 씨의 아내가 서해순씨에게 "당신 애 엄마 맞냐"고 화를 내기도 했다고 A 씨는 기억했다.

그는 "서해순은 서연이라는 짐을 우리에게 떼놓고 자기는 자유생활을 했었다"고 말했다.



서연 양은 생전 가부키 증후군을 앓고 있었으며 2007년 12월 폐렴 증세가 악화돼 세상을 떠났다. 

이날 방송에는 김광석의 일기도 공개됐다. 고인은 일기에 "뉴욕에 간 지 10일 후 이틀 밤 동안 아내 서해순이 없어졌다. 소식도 없이 나를 애태우게 했다. 경찰서에 있는데 바보가 된 기분이었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낯선 남자들과 이틀 밤이나 술 마신 것에 대해 아내는 나에게 전혀 미안해하지 않는다"며 "처음엔 화가 나고 참기 어려웠다. 한편으로 사랑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내 잘못이라곤 하지만 너무 힘들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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