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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과자처럼 부서지는 건물·시민들의 비명…멕시코 7.1 강진 실황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현지시간으로 19일 규모 7.1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건물이 부서지고 놀란 시민들이 비명을 지르며 건물 밖으로 뛰쳐나오는 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됐다. 전 세계 네티즌은 공포로 가득한 도시를 보며 안타까워했다. 
 

19일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는 ‘멕시코시티 지진' 영상이 현지 언론과 네티즌들을 통해 잇따라 공개됐다. 현지 언론이 고층에서 촬영한 멕시코시티는 도심 곳곳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담겼다. 
 

또 다른 영상에는 건물이 마치 과자가 부서지듯 외벽이 떨어져 나갔고 놀란 시민들은 비명을 지르며 안전한 곳을 찾아 도망쳤다. 건물 안에 있던 시민들도 거리로 뛰쳐나왔다.
 

고급 레스토랑으로 보이는 실내에서는 조명이 흔들리고 집기들이 모두 쏟아져 내렸다. 도심 곳곳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상점의 구조물들이 떨어져 나갔고 교통도 마비돼 차량이 줄지어 서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멕시코시티에서 남동쪽으로 123㎞ 떨어진 곳의 깊이 51㎞지버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다. 피해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현지 언론들이 전한 상황을 종합하면 지진으로 건물이 30초간 심하게 흔들렸고 공포에 질린 수민 수만 명은 거리로 뛰쳐나왔다. 시내 주요 광장에는 시민들이 가득했으며 차량 통제는 불가능한 상태로 도시가 마비됐다. 

이날은 1985년 멕시코시티 대지진이 발생한 지 32주년이 되는 날이다. 이날 오전 멕시코시티에선 대지진을 상기하며 지진 대피 훈련을 하기도 했다. 당시 규모 8.0의 지진이 발생해 500명 이상이 숨지고 건물 수백 채가 훼손됐었다. 

멕시코에서는 10일 전인 7일에도 남부 해안에서 규모 8.1 지진으로 100명 가까이 사망하기도 했다. 멕시코는 지각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해 있어 지진이 잦은 편이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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