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쿡쿡] “평신도 선교사 과정으로 성경 공부하세요”

훼이스 평신도 선교사 신학대학원 학장 양병삼 목사가 평신도 선교사들을 길러내기 위해선 반드시 일정정도의 훈련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젠 평신도들도 성경을 볼 수 있는 신학적 안목을 길러야 합니다. 평신도 선교사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부분만을 골라 집중적으로 강의합니다.”

LA 한인타운 내 6가에 제1캠퍼 스와 OC아테시아에 제2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는 훼이스 기독교 대학교 및 신학대학원 학장 양병삼 목사의 말이다. 훼이스 기독대학교는 이런 양병삼 목사의 뜻을 살려 훼이스 평신도 선교사 신학 대학원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양병삼 목사는 “평신도들이 삶 속에서 올바른 신앙생활을 하기 위해선 선교사와 같은 사명감을 가진 사역자들에 돼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 평신도들이 성경을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길러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양 목 사는 “오지나 제3세계에 나가 선교를 하는 것만이 선교가 아니다” 라며 “일상생활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도 귀한 사역”이라고 강조했다.

훼이스 평신도 선교사 신학대학원는 일상을 살고 있는 기독교인들에게 부담없이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전체 학점을 45점으로 축소한 비학위 과정인 평신도 훈련 과정으로 만들어졌다. 목회자가 되기 위한 과정이 아니라 쉽게 공부할 수 있고 신학 전반의 흐름을 한눈 에 알 수 있도록 커리큐럼을 구성했다. 양병삼 목사는 “이 과정을 이수하고 나중에 목회자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은 이 과정동안 익힌 학점이 그대로 인정돼 남은 학점만 따면 된다”며 “성서, 실천, 조직, 역사, 선교신학에 이르기까지 신학의 전반적인 과정이 함축돼 있 다”고 설명했다. 훼이스 평신도 선교사 신학대학 원은 올해 처음으로 개강했다. 학 교운영을 위해서는 큰 도움이 되 지 않지만 미주에 있는 한인교계를 위해선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는 인식 때문에 만들었다.

전체 이수 기간은 4학기로 1년이다. 제1캠퍼스에서는 매주 목요일, 제2캠퍼스에서는 매주 화요일 수업이 진행된다. 고졸자는 대학교 과정으로 55학점짜리 프로그램을 이수해야 하며 대학교 졸업자는 45학점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된다. 졸업과 동시에 선교사 학위증이 수여된다. 학비는 한 달에 160달러다. 문의 (213)503-5330, (213)819-8811, (714)393-0552.

신정호 기자 jhshin@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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