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쿡쿡] “한인업체에 한국방송 수신기 무료설치”

FNB에서 한인 교회와 비즈니스에 무료로 공급하고 있는 티보 플레이.

한인 비즈니스 매장에서 수신료를 내고 한국 TV를 틀어줄 필요가 없게 됐다. 최근 인터넷을 통한 맞춤형 방송수신기를 무료로 설치해 주는 이벤트가 관심을 받으면서 무료로 합법적인 한국방송 시청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방송통신기기 공급업체인 FNB(대표 케빈 최)는 최근 로스앤젤레스나 오렌지카운티에 있는 한인 업체들과 교회들을 대상으로 티보 플레이를 무료로 설치해 주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매장이나 교회에 텔레비전이 있고 인터넷이 연결돼 있으면 업종을 초월해 무료 설치가 가능하다.

케빈 최 사장은 “미국 동부를 비롯해 남부지역 등 미 전역에 3만 5,000여 유료가입자들이 있는 상태”라며 “수신 상태가 얼마나 선명한지를 한인들에게 알려주고 일반 가정의 수신자들을 확보하기 위한 홍보차원”이라고 말했다. 최 사장은 “장기적으로 홈쇼핑과 지역 광고유치를 위한 사전 전략이기 때문에 추후에 부과되는 요금 등은 전혀 없다”며 “이번에 신청한 비즈니스에는 한국의 공중파 방송 내용뿐만 아니라 유선방송, 영화까지 무료시청이 가능하 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공급되는 티보 플레이는 한국의 방송내용을 인터넷으로 통해 수신해 이것을 일반 TV에서 볼 수 있도록 연결해 주는 기능을 한다. KBS와 MBC, SBS 등 한국의 공중파를 포함해 TVN, XTV, M-NET, OLINE, OCN 등을 포함해 대표적인 유선방송국들의 방송 컨텐츠들이 포함돼 있으며 ON STYLE 등 유선방송 공급 업체들이 가입돼 있어 다양한 방송을 즐길 수 있다.

케빈 최 사장은 “한국에서 방송 된 프로그램을 당일 시청할 수 있으며 언제든지 원하는 프로그램을 골라서 볼 수 있도록 돼 있다”며 “선명한 HD고화질로 방송이 되고 있으며 오는 3월 31일까지 행사를 마감할 예정이어서 신청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티보 플레이는 지난 2009년 미국에 진출해 서비스를 시작한 미국 최초, 최대의 합법 방송업체다. 현재 미국 전역에서 가입자들을 늘려가고 있는 상태다. 한편 비즈니스 매장이나 교회를 제외하고 일반 가정에서 시청하려면 유료신청을 해야 한다. 프로모션 기간 중 설치비는 없으며 월 30달러에 매년 13개월째는 무료로 시청이 가능하다. 티보 플레이어 대중화를 위한 비즈니스 및 교회 무료설치와 일반 가정 프로모션은 FNB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문의(213)284-1999, kevin0704@ gmail.com

신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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