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쿡쿡] 영면할 곳을 준비하는 것, 또 다른 자녀사랑의 표현


그린힐스 메모리얼 공원의 한인 박태희 장례지도사는 미국의 장례문화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한인들을 언제든지 무료로 도와주고 있다.
그는 그 일이 자신에게 주어진 봉사의 길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박 장례지도사가 할인기간에 구입하는 것이 왜 유리한지를 설명하고 있다.


“스스로가 영면할 장소를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은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남아있는 자손들을 위한 것입니다.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았을 때 자녀들의 수고를 덜어줄 뿐 아니라 계속해서 가족들이 모일 수 있는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최근 한인들을 위해 그린힐스 메모리얼 공원 일부 지역을 선점하고 특가할인을 실시하고 있는 박태희 장례지도사의 말이다. 모든 사람이 죽음을 맞이하고 피할 수 없는 것이라면 고인이 된 후에도 자손들이 마음 편하게 고인을 찾아 삶의 여유와 용기를 되찾아 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 또 다른 자녀 사랑이라는 지적이다. 박태희 지도사는 “자녀들이 세상을 살다가 정말 힘들고 어려울 때 부모의 품을 그리며 부모님이 잠들어 있는 곳에 찾아가는 것은 인지상정”이라며 “그 곳에서 삶을 돌이켜 보고 새로운 힘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박 지도사는 또 “자녀들이 부모를 찾았을 때 편하게 오랫동안 대화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도 자녀에 대한 사랑의 표현”이라고 덧붙였다. 그러기 위해선 무엇보다 고인이 살아 있을 동안 좋은 장소를 미리 선택해 놓은 것이 중요하다. 부모를 찾는 길이 위험해서도 안 되고, 너무 후미져서 비관에 빠지게 해서도 안 된다. 그렇다고 너무 복잡해 편안한 묵상을 방해하는 것도 자녀들에게는 위로가 되지 않는다. 박태희 지도사는 이런 부분들을 모두 고려해 가면서 조성된 곳이 그린힐스 메모리얼 공원이라고 지적했다.

박 지도사는 “그린힐스 메모리얼 공원은 자녀들이 고인이 된 부모들과 친근해 질 수 있도록 일년에 5번에 걸쳐 대형 이벤트를 주최한다”며 “계절과 절기에 따라 축제도 하고 겨울에는 눈썰매장이 개장돼 아이들과 함께 부모를 찾는데 부담 없게 만들어 준다”고 설명했다. 또 그린힐스 메모리얼 공원은 한 섹션에 들어가는 묘지 개수를 최소화 해 방문객의 편의를 도모했다. 바로 옆에 다른 방문객이 오더라도 편하게 고인을 그리며 삶을 묵상할 수 있도록 조성 중에 있다.

오는 2020년 완공 될 예정이며 현재 4차 분양이 이뤄지고 있다. 박태희 지도사는 “1차부터 3차까지의 분양으로 대부분의 장소가 나간 상태며 4차 분양의 상당수도 판매가 진행돼 미리 선점해야 했다”며 “가격이나 장소, 서비스 조건 등이 좋아 생각보다 빨리 마감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 특가 분양묘지는 부부가 함께 영면할 수 있는 합장묘지다. 거기에 겉관 두 개와 겉관 설치비 등이 포함돼 있다. 가격은 9980달러에서 1만 2100달러 두 종 류가 있다. 이들 가격은 원매매 권 장가격보다 15%가 할인된 가격이다. 여기에 가족묘지를 조성할 계획으로 3기 이상 구매하게 되면 5%가 추가로 할인된다. 또 장례시 추가 비용을 들이지 않게 하기위한 옵션을 선택할 경우 4600달러만 추가하면 된다. 여기에는 비석 한 개와 비석 설치비, 문구 작성비, 꽃병, 매장비, 비석관리비, 묘지 평생관리비 등이 포함돼 있다. 이들을 별도로 지불하게 되면 배 이상의 경비가 드는 것이 현실이다.

가족들을 위해 투자하는 것도 좋고 실제적으로 투자 상품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과거 묘지 비용이 천정부지로 오른 것을 경험한 박태희 지도사의 조언이다. 실제로 불과 수년전 오렌지카운티 지역에서 매매된 묘지가 최근에 수배로 올라서 거래되고 있는 실정이다. 거기에 다운페이 후 할부로 구매한 묘지를 되팔때는 일시불 현금으로 매매가 된다는 점도 매력적인 부분이다.

박태희 지도사는 “토지문서가 오가는 것이기 때문에 개인 체크나 할부 등으로는 매매가 이뤄지지 않는 것이 관례”라며 “투자에 감각이 있는 분들은 몇 기씩 구매하는 분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기회에 그린힐스 메모리얼 공원에 묘지를 분양받기 위해선 10%를 다운하고 매월 할부금을 내면 된다. 1만 2100달러짜리 의 상층 묘지일 경우 추가 옵션금액을 포함해 다운페이를 약 1700 달러하고 매월 약 280달러씩을 내면 된다. 5년 만기 상품이다. 문의 (310)521-4306, (310)987-0736.

장재홍 기자 jaejang@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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