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가는 이 시기에 선후배 목사님을 뵈었습니다. 마스크를 벗고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얼굴을 자세히 보니 동안인 목사님이 계셨습니다. 이분은 웃음이 참 많은 분입니다. 이분 곁에 있으면 서로가 즐겁습니다. 삶을 즐겁게 해석하기 때문입니다.

늙지 않고 여전히 젊어 보이는 한 목사님께서 성전 건축을 하는 저에게 하는 말씀이 “입 아프면 말겠지”라고 생각하라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사람의 말에 스트레스를 받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또 “스트레스를 계속 받다 보면 내가 죽어”라고도 하셨습니다. 옆에 계신 목사님께서는 연봉 10억원을 받는 은행장도 건강이 받쳐주지 못하니 한 달 만에 사표를 냈다고 했습니다.

성경에서 바울은 “항상 기뻐하라”고 했습니다. 기뻐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을 붙들며 주님이 계셔서 기쁜 이유를 찾았습니다. 찾다 보니 하루가 하나님 덕분에 행복해졌습니다. 주 안에서 기쁨은 넘치고 넘쳤습니다. 사순절 기간입니다.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묵상하면서 구원의 은혜로 감격에 잠겼으면 합니다.

지성호 목사(서울이태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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