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3월 16일] 인생 코치



찬송 : ‘주와 같이 길 가는 것’ 430장(통 456)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복음 14장 25~27절

말씀 : 인간은 누군가의 도움 없이 혼자 성장할 수 없습니다.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보여주는 본보기가 필요합니다. 사회의 일원이 되는 데 필요한 지식, 행동 양식, 가치관을 배워야 합니다. 이 과정을 ‘사회화 과정’이라고 합니다. 사회화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건강하고 성숙한 모델입니다.

미국 작가이자 심리학자인 필립 맥그로는 ‘인생의 중심인물’이라는 개념을 사용해 모든 사람에게는 자아 형성과 가치관 정립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이 있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맥그로에 따르면 대부분 사람에게는 다섯 명 정도의 중심인물이 있습니다. 부모님이나 교사, 목회자 등이 될 수 있습니다. 내가 누구인지 깨닫고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알기 위해 우리는 인생의 중심인물을 통해서 배우게 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위해서 최고의 인생 코치인 성령을 보내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요 15:26) 예수님은 성령을 보혜사로 소개하셨는데 영어 성경은 이 단어를 상담자(counselor) 위로자(comforter) 조력자(helper) 변호자(advocate) 등으로 표현했습니다. 성령은 하나님의 백성을 상담하고 위로하고 돕고 변호하는 사역을 감당하십니다.

진리의 영이신 성령은 예수님의 말씀을 깨닫게 하십니다. 예수님은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요 14:26)고 약속하셨습니다. 성령은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깨닫게 하십니다. 성령은 절대로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시고 예수님을 드러내십니다.

성령이 오셔서 새로운 사역을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이 땅에서 하신 사역을 이어가십니다. 진리의 영이신 성령이 우리 마음에 오시면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살아있는 말씀으로 역사하게 하셔서 실제 우리 삶에서 놀라운 변화를 이루십니다.

평강의 영이신 성령은 우리에게 예수님의 평안을 허락하십니다.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요 14:27)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평안은 군사력으로 유지되는 세상의 평안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예수님의 평안은 하나님 품 안에서 누리는 평안입니다.(요 1:18) 폭풍 한가운데 있을지라도 하나님의 완전한 사랑과 용납 안에서 누리는 평안입니다. 예수님의 평안은 이 세상의 결말을 알기 때문에 누리는 평안입니다.(요 16:33)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주님께서 우리를 그분의 생명으로 인도하실 것을 알기에 누리는 평안입니다. 예수님은 상황과 환경을 초월하는 영원한 평안을 누리셨는데 그분의 평안함이 성령을 통해서 우리에게 임합니다.

기도 : 약속에 신실하신 하나님, 진리의 영이자 평안의 영이신 성령을 우리 마음의 중심에 모시고 살게 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문대원 목사(대구동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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