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3월 14일] 감사의 의미



찬송 : ‘세상 모든 풍파 너를 흔들어’ 429장(통 489)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누가복음 17장 11~19절

말씀 : 하나님은 스스로 완벽하신 분이시고 어떤 것도 부족한 것이 없으십니다. 우리의 감사가 없어도 하나님은 전혀 부족함을 느끼지 않으십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왜 우리의 감사를 원하실까요. 우리가 감사한다고 해서 하나님께 달라지는 것이 있을까요.

하나님께서 우리의 감사를 원하시는 이유는 감사를 통해서 우리와 그분의 관계가 더욱 깊어지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감사할 때 우리에게 호의를 베푼 상대방의 마음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할 때 그분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 깨닫게 되고 그분과의 관계를 소중하게 여기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우리와의 인격적인 관계입니다.

미국의 저명한 작가 윌리엄 아서 워드는 “감사를 느끼지만 표현하지 않는 것은 선물을 포장해놓고 주지 않는 것과 같다”고 말했습니다. 누군가를 위해 선물을 사고 정성껏 포장했어도 그것을 전달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우리가 마음으로 감사를 느끼지만 그것을 표현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예수님께 고침을 받은 나병 환자 열 명 중에서 한 명이 예수님께로 돌아와 감사와 경배를 드렸습니다. 그가 예수님의 발 앞에 엎드려 감사드릴 때 예수님은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눅 17:19)고 말씀하셨습니다. 그가 질병에서 치유 받았을 뿐 아니라 죄로부터 구원받았음을 선포하는 놀라운 축복의 말씀이었습니다.

복음서를 보면 예수님의 발 앞에 엎드렸던 사람들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경배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을 랍비나 선지자로 믿었던 사람은 많았지만, 그분의 발 앞에 엎드렸던 사람만이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며 경배했습니다. 예수님 앞에 엎드렸을 때 그분이 누구신지 진정으로 알게 되고 그분과의 인격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습니다.

아홉 명의 나병 환자는 예수님 앞에 나아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쳤습니다. 그들의 병이 치유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그들은 훨씬 더 중요하고 궁극적인 것을 놓쳤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육체의 병을 고치셔서 영혼의 병까지 고치기 원하셨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아홉 명은 육체의 병이 사라진 것에 만족했고 영원한 운명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여러분 놀라운 기도 응답이 믿음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놀라운 기적의 체험이 믿음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믿음은 예수님의 발 앞에 엎드려서 그분께 감사와 경배를 드릴 때 생겨납니다. 진정한 믿음은 예수님의 발 앞에서 그분의 말씀을 들을 때 생겨납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믿음을 갖기를 원하십니다. 이것은 그분을 향한 진정한 감사의 고백을 통해서 가능합니다.

기도 : 구원자 되신 하나님, 주님 앞에 엎드려 기도할 때 저희를 붙잡아주시고 흔들림 없이 견고한 믿음을 허락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문대원 목사(대구동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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