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교·성지순례 안전 기상도] 동남아 여행객 뎅기열 감염 조심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뎅기열이 유행하면서 여행객의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은 뎅기열 바이러스를 가진 ‘흰줄숲모기’. 게티이미지뱅크


홍콩 정부가 최근 입국자에게 적용해온 코로나19 규제를 완화하면서 여행객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홍콩은 사흘간 식당 출입 금지 규정과 공공장소에 입장할 때 의무화한 ‘QR코드 앱’ 스캔을 폐지했다.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의 자가 격리 기간도 기존 7일에서 5일로 줄었다.

다만 만 12세 이상 여행객은 백신 3차 접종까지 완료해야 홍콩에 방문할 수 있다. 홍콩에 도착해 실시한 유전자 증폭(PCR)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식당 등도 갈 수 있다. 그러나 홍콩에서 신규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의 여러 나라에선 뎅기열이 유행하면서 이들 나라를 다녀온 사람들 중 뎅기열에 걸린 사례도 늘고 있다. 뎅기열은 뎅기열 바이러스를 가진 ‘흰줄숲모기’에 물리면 발병한다. 치사율은 낮지만 감염되면 통증이 심하다.

예방 백신이 따로 없어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게 최선이다. 특히 뎅기열을 옮기는 모기는 낮에도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외출할 때는 모기 기피 용품을 수시로 사용하고 밝은색 옷을 입는 게 좋다. 숙소는 방충망이나 모기장이 있고, 냉방이 잘 되는 곳을 선택해야 한다. 뎅기열 위험 국가를 여행한 후 열이나 두통, 발진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에서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영사콜센터로 연락하면 된다(+82-2-3210-0404). 서비스를 시작한 ‘영사콜센터 무료전화 앱’을 사용하면 해외통화요금 걱정 없이 인터넷이 되는 곳에서는 언제든지 영사콜센터 상담이 가능하다.

●해외 여행 안전정보 인터넷 사이트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0404.go.kr)
·스마트폰 앱 ‘해외안전여행’ 검색
·한국위기관리재단(02-855-2982·kcm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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