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1월 18일] 옛 계명과 새 계명



찬송 : ‘내 영혼에 햇빛 비치니’ 428장(통 488)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 1서 2장 7∼11절

말씀 : 모든 인간에게 있어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사랑’입니다. 그러나 세상에는 완전한 사랑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인간은 항상 사랑을 찾아 헤맵니다. 그 완전한 사랑은 하나님께만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랑은 우리에게 구원의 확신을 가져다줍니다.

사도 요한은 옛 계명과 새 계명에 대해 소개합니다. 옛 계명은 “너희가 들은 말씀” 즉 우리가 처음부터 알고 있었던 말씀입니다. 이는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하나님을 섬기는 일”(신 6:4~9)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신 새 계명은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요 13:34~35)고 말씀합니다. 옛 계명과 새 계명은 “사랑하라”는 점에서 같아 보일 수 있지만 사도 요한은 결코 옛 계명에서 멈추지 말 것을 권면합니다. 옛 계명을 지키며 하나님을 진정 사랑한다면 예수님이 주신 새 계명을 따라 하나님을 사랑하듯 이웃을 사랑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십계명의 의미이자, 성경 전체를 꿰뚫는 메시지입니다.

요한일서가 쓰였을 당시 ‘영지주의자’들의 거짓된 가르침으로 믿음이 흔들린 에베소교회 성도들을 향해 사도 요한은 분명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명령 안에 거하는 것 곧 명령을 따라 사랑하는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13장 1절은 “사랑 없는 기적 능력 믿음 구제와 희생은 아무런 의미가 없음”을 정의합니다.

그 어떤 것도 진정한 사랑에 기초하지 않는다면 유익하지 못합니다. 사랑이 없음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그 안에 거함이 없다 것입니다. 어둠은 빛이 들어오는 순간 모두 떠나게 됩니다. 그렇기에 형제를 사랑함으로 참 빛에 거함을 알고, 참된 것을 행함으로 참 빛에 거하게 됩니다.

형제를 사랑한다는 것은 서로 사귐을 갖는다는 것을 뜻합니다. 사귐이 없는 것은 교회가 아닙니다. 기독교의 핵심은 사귐을 통해 나타나고 이 사귐을 통해 우리는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그리스도인의 진정한 기쁨은 사귐 속에서 열매 맺는 것입니다. 온전한 사귐을 이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리낌이 없어야 합니다. 거리낌은 ‘덫’ ‘걸림돌’을 뜻합니다. 즉 형제를 사랑함에 있어 내 속에 거리낌이나 장애물도 없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형제를 온전히 사랑하기 위해선 ‘죄를 짓게 하는 장애물’을 서로 제거해줘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 안에 형제를 미워하는 마음을 제하여야 합니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으로 빛을 비추며 살아간다는 것은 ‘형제를 사랑할 때’ 드러납니다. 오직 예수님의 새 계명을 따라 네 이웃(형제)을 사랑함으로 참된 것을 이루어가는 인생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기도 : 사랑의 주님, 우리가 옛 계명을 따라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는 일에 만족하는 인생이 아닌 형제를 사랑하고, 우리 안에 어떤 거리낌이 없도록 그리스도의 사랑을 부어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창수 목사(경기도 부천 엔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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