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시사  >  종합

제네시스 출격 7년, 글로벌 누적 판매 80만대 돌파





현대자동차는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전 세계 누적 판매량이 지난달에 80만대를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2015년 11월 브랜드 출범 이후 만 7년 만이다. 성장세도 가파르다. 2019년(7만7153대) 이후 2020년 13만2450대, 지난해 20만1415대 등으로 판매량이 빠르게 늘었다. 지난 5월에 누적 판매량 70만대를 돌파하더니 불과 5개월 만에 다시 80만대 기록마저 깼다. 이 추세라면 내년 중순쯤 판매량 100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준대형 세단 G80이다. 누적 판매량이 33만4110대에 이르렀다. 제네시스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야심작이다. 출범할 때부터 당시 현대차 부회장이었던 정 회장이 브랜드 초기 기획, 외부 인사 영입, 조직 개편 등을 주도했다.

다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중국 시장은 여전히 ‘아픈 손가락’이다. 지난해 4월 중국 시장에 진출했지만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370대에 그쳤다. 제네시스는 최근 중국에 GV60, GV70, G80 전동화 모델을 출시했다. 2025년부터 모든 신차를 전기차로만 출시하겠다는 걸 핵심으로 하는 중장기 전략을 발표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플러스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