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국 100여명 목회자, 목회 노하우 공유하고… 한국교회 예배 열기 체험

제자훈련 글로벌 파트너스(DMGP)’ 참석자들이 지난 13일 경기도 광주 소망수양관에서 오정현(앞줄 왼쪽 여섯번째) 목사 등 교회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랑의교회 제공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는 지난 12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 광주 소망수양관과 교회에서 ‘2022 제자훈련글로벌파트너스(DMGP·Disciple Making Global Partners) 콘퍼런스’를 진행했다.

2020년 2월 가나 아크라에서 현지 10여개 교단과 사랑의교회가 공동주최했던 ‘가나 제자훈련 콘퍼런스’를 기점으로 시작된 DMGP는 전 세계 제자훈련 교회를 네트워킹하고 협력해 제자훈련을 더 널리 전파하는 사역이다.

‘제자훈련 목회철학’으로 사역하는 전 세계 복음주의 교회와 목회자들의 플랫폼으로 사역의 병참기지 역할을 하는 거점 교회를 확산한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이번 콘퍼런스에도 12개국에서 100여명의 목회자가 참석했다. 영어로 진행된 콘퍼런스에서는 제자훈련 목회철학으로 사역하는 목회자들이 자신의 선교 전략과 목회 방향을 발표하고 서로의 경험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사랑의교회 예배에도 참석해 한국교회의 예배 열기를 체험했다.

콘퍼런스 둘째 날인 13일 강의한 오정현 목사는 “하나님의 몸 된 교회는 포스트 코로나라는 역사의 변곡점 앞에서도 길을 만드시는 하나님의 역사하심 가운데 의연하고 굳건히 서서 날로 부흥해야 한다”면서 “이번 콘퍼런스가 제자훈련의 국제화를 이루고 성령의 도우심으로 문화와 인종,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한국과 세계 교회에 제자훈련의 본질을 전파하고 가르치는 영적 플랫폼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DMGP 콘퍼런스는 지식을 전달하는 일방적 강의와 구별된다. 제자훈련 목회철학으로 세계 각지에서 사역하는 목회자들이 자신의 목회 노하우를 공유하는 특징을 지닌다.

사랑의교회 관계자는 15일 “‘온전론’에 기반한 제자훈련 사례를 글로벌 스탠다드 샘플로 제시하는 한편 각 나라의 문화와 상황, 지역적 특성에 맞는 제자훈련 교재와 방법론을 축적하고 개발해 제자훈련 사역이 지속적이고 동시적으로 이뤄지는 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온전론은 예수님의 온전함을 사모하고 그 온전함의 은혜로 시대 앞에 쓰임 받아야 한다는 걸 의미한다.

한국교회에 제자훈련을 소개한 칼(CAL) 세미나에 뿌리를 내린 DMGP는 각 대륙별로 세워질 국가 리더를 통해 각 대륙과 국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제자훈련 운동이 활발하게 이어지는 것이다.

장창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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