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1월 7일] 믿음의 본질



찬송 : ‘구주를 생각만 해도’ 85장(통 85)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갈라디아서 3장 23∼29절


말씀 : 히브리서의 기자는 믿음에 대하여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히 11:1)라고 말합니다. 보이지 않는 것을 바라고 원하며 삶을 살아낼 기초가 믿음이 된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종종 경건생활을 통해 믿음이 자라나기를 소망합니다. 만약 우리의 경건을 위한 노력이 믿음을 성장시키는 방법이라면 우리가 걸어가야 할 길은 너무 멀고도 힘든 길이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쌓아가야 할 믿음의 본질은 무엇일까요.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십자가의 도를 깨닫는 믿음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서 바울은 잘못된 율법의 행위들로 믿음이 흔들리고 있는 갈라디아교회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의 본질에 대해 권면합니다.

유일한 믿음의 대상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이 믿음은 우리를 율법 아래 두지 않으셨습니다. 본문 23절에서 “우리는 율법 아래에 매인 바되고 갇혔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는 그 믿음이 오기 전입니다. 우리는 죄로 인해 선하신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졌습니다.

그런데도 하나님께서는 죄인 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우리를 율법 아래 두셨고, 우리가 죄인 됨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믿음의 본체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는 더 율법의 행함 속에서 얽매여 살아가지 않도록 그 율법을 완성하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나를 향한 십자가의 사랑입니다. 십자가의 피 흘리심은 율법 아래에서 허덕이지 않도록 우리에게 참 구원의 자유를 주시기 위한 그리스도의 사랑입니다.

이 믿음을 통해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권세도 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십자가의 사랑으로 우리는 더 율법 아래에서 벗어나 자유함을 얻었지만, 우리는 여전히 죄악 된 현실 앞에서 여전히 죄로 인한 걱정과 염려, 불안과 두려움으로 살아갑니다.

그래서 주님은 믿는 자를 통해 선하신 하나님의 아들 즉 창조주 하나님을 볼 수 있고 만날 수 있는 자녀의 권세를 주셨습니다. 이 특권을 통해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한 은혜를 경험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믿는 자를 통해 약속대로 유업을 잇게 하십니다. 예수님은 그 온전한 믿음을 통해 다시 한번 하나님의 기업 무를 자가 되어 하나님의 뜻에 참여하는 자가 되게 하십니다. 때론 믿음은 우리에게 인격적인 헌신을 요구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시간을 정해 예배하고, 열심 있는 경건생활을 통해 믿음이 자라나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참믿음의 본질 되신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안에 없다면 우리의 믿음은 여전히 율법 아래 거하게 됩니다.

오늘도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십자가의 사랑과 은혜를 넘어 하나님의 유업을 잇는 믿음의 간증자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기도 : 참믿음의 본질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내 마음에 붙들고 깨달아 유업을 잇는 자로 하나 됨의 열매를 맺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창수 경기도 부천 엔터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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