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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 루이스 이야기’부터 ‘머슴 바울’까지 스크린 속 생명의 감동이 흐른다

제19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SIAFF)가 27일 서울 마포구 한국영상자료원에서 개막했다. 사진은 영화제 기간 상영하는 영화 ‘머슴 바울’ 속 장면. SIAFF 제공


전쟁 전염병 등으로 어지러운 세상에도 삶을 가꾸며 ‘생명’의 존엄을 알리려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18편의 영화를 한자리에서 만난다.

27일 서울 마포구 한국영상자료원에서 개막한 제19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SIAFF)를 통해서다. 다음 달 2일까지 한국영상자료원과 서대문구 필름포럼에서 18편의 영화를 볼 수 있다.

개막작은 현대 기독교 문학의 거장 C S 루이스의 전기 영화 ‘어느 무신론자의 영적 순례기:C.S 루이스 이야기’다. 영화는 루이스가 그의 친구 J J R 톨킨과 논쟁하며 무신론자에서 기독교인이 되기까지 여정을 그리고 있다.

폐막작은 기독교 영화를 제작, 연출해 온 권혁만 감독의 신작 ‘머슴 바울’이다. 머슴 출신의 한국인 최초 개신교 목사인 김창식 목사와 제임스 홀 선교사의 이야기를 뮤지컬 영화로 만들었다.

‘전쟁과 평화’ 특별전에서는 아프리카 가나 난민 부부의 피난길을 담은 ‘내가 걷는 이유’, 우크라이나 체조 국가대표 올가의 이야기를 담은 ‘올가’ 등을 선보인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뜻하는 SIAFF ‘아가페의 눈’ 상영작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한 ‘브로커’다. 베이비박스에 버려진 아기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여정을 그린 영화로 배우 송강호에게 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안겨줬다. 난민 가정의 아동 인권을 돌아보게 만드는 나딘 라바키 감독의 ‘가버나움’도 초대됐다.

특히 올해는 영화제 전용 온라인 플랫폼 ‘온피프엔’에서 온라인 상영도 한다. ‘샤부’ ‘내가 걷는 이유’ 등을 무료로 볼 수 있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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