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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급 빅리거’ 10여명… 미국 ‘WBC 드림팀’ 띄운다





마이크 트라우트(LA 에인절스), 폴 골드슈미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 세계 야구 월드컵이라고 할 수 있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 의사를 밝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선수들이다. 올스타급으로 구성된 ‘야구 드림팀’에 LA 다저스의 주전 포수 윌 스미스도 가세했다.

WBC는 30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스미스가 2023년 WBC 출전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스미스는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다저스 소속이던 2019년 배터리로 호흡을 맞췄다.

현재까지 스미스를 포함해 WBC 출전 의사를 밝힌 메이저리거만 10명이 넘는다. 포수는 스미스에 앞서 JT 리얼무토(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출전을 선언했다.

내야수로는 골드슈미트와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 트레버 스토리(보스턴 레드삭스), 팀 앤더슨(시카고 화이트삭스), 놀런 에러나도(세인트루이스)가, 외야수로는 트라우트와 하퍼 외에 무키 베츠(다저스), 세드릭 멀린스(볼티모어 오리올스), 카일 터커(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출전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명목만 메이저리거가 아니라 리그 MVP나 자타공인 올스타급 선수들이다.

특히 외야진을 구성할 하퍼, 트라우트, 베츠는 모두 리그 MVP에 올랐던 선수들이다. 투수진까지 출전 의사를 밝힐 경우, 미국 대표팀의 엔트리는 더욱 화려해질 전망이다.

미국은 2017 WBC에서 푸에르토리코를 꺾고 우승했다. 미국 대표팀의 슬로건인 ‘올인’(All in)에 걸맞게 이번에 더 강력한 ‘드림팀’을 구성했기에 WBC 2연패를 달성할지 주목된다.

한국은 대표팀 감독으로 이강철 KT 위즈 감독을 선임한 상황이다. 포스트시즌이 끝나면 대표 선수가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KBO 기술위원회 심의를 거쳐 11월쯤 예비 엔트리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일본 대표팀으로는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MLB 선수뿐만 아니라, 현재 49호 홈런으로 일본 리그를 평정 중인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 스왈로즈) 등이 선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WBC는 내년 3월 미국 대만 일본에서 20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다. 결승은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린다. 한국은 3월 9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일본 중국 호주와 함께 1라운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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