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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우리말 쓰기] 크리에이터→창작자, 브이로그→영상 일기… 바꿔 쓰면 쉬워



온라인에서의 교류는 대면 모임만큼이나 정서적으로 사회 구성원들과의 유대감을 준다. 같은 주제와 흥미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시도는 또래 집단과의 소속감을 주고 새로운 유행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특히 영상물을 공유하는 유튜브가 영향력 있는 매체로 떠오르면서 유튜브 속 영상을 제작하거나 영상에 출연하는 ‘유튜버’가 주목 받고 있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2020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 조사’에서는 장래 희망 4위에 유튜버가 꼽히기도 했다. 유튜버는 ‘크리에이터’라는 말로도 일컬어지는데, 이 단어는 ‘창작자’ 혹은 ‘1인 방송 진행자’ 등으로 다듬어 사용하면 의미를 훨씬 이해하기 쉽다.

창작자들이 공유하는 영상들의 종류는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자신의 일상을 동영상으로 찍어 소통하는 ‘브이로그’가 인기인데, 이 표현은 ‘영상 일기’라는 단어로 바꿔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온라인 안에서의 누리집, 다른 사람과 비대면으로 교류할 수 있는 매체를 두고는 ‘SNS’ ‘소셜네트워크서비스’라고 흔히 부른다. 이 단어는 ‘누리 소통망’ ‘사회 관계망’으로 다듬어 사용하면 된다. 누리 소통망에서 패션이나 맛집, 화장품 등을 소개하면서 유행을 이끄는 사람을 두고는 ‘트렌드세터’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이 단어는 ‘유행 선도자’라는 단어로 다듬어 사용할 수 있다.

누리 소통망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표현은 바로 ‘#검색어’를 뜻하는 ‘해시태그’다. ‘#’과 함께 검색어를 붙여서 표시를 하면 해당 단어로 편리하게 검색할 수 있게 된다. 해시태그는 ‘핵심어 표시’라는 표현으로 바꿔서 사용하면 의미 전달이 쉬워진다.

김판 기자 p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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