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오피니언  >  칼럼  >  기타

[송상철 목사의 ‘복음 백신’] 걱정과 두려움의 비용



독일의 학자 판제와 슈테그만 박사가 ‘비용 요소의 두려움’이라는 논문을 썼다. 독일에서 걱정과 두려움 때문에 낭비되는 경제적 손실이 다음과 같았다고 한다.

직장에서 어려움을 잊으려고 술을 마시며 허비하는 비용이 400억 마르크. 기업에서는 안정제 같은 신경성 의약품 구입으로 쓴 돈이 200억 마르크. 심신미약으로 일을 잘 못해서 지출된 비용이 300억 마르크.

걱정 근심으로 병이 나서 출근하지 못해 허비된 돈이 180억 마르크. 이렇게 지출된 총 비용을 한화로 환산하면 당시 기준으로 70조원 정도라고 한다. 이렇게 많은 돈이 한 국가에서 1년 365일동안 걱정과 두려움 때문에 허비되고 있다는 것이다. 전 세계에서 허비되는 비용을 따진다면 얼마나 많겠는가.

세계 최고의 자동차 판매왕으로 12년 연속 신기록을 낸 존 지라드는 30대 중반까지 아무 일도 제대로 할 수 없었다고 한다. 걱정과 두려움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를 극복하고 세계 최고의 자동차 판매왕이 된 비결을 소개했다. ①하나님을 의지해서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신을 가져라. ②긍정 에너지를 가진 사람들과 자주 만나라. ③걱정 근심할 틈 없이 바쁘게 움직여라.

의식주부터 사소한 일에 이르기까지 매사에 염려가 많고 불안감이 엄습하면 ‘신경증’을 불러온다. 이런 증세가 심해지면 몸과 마음과 영혼에 탈이 나기 마련이다. 근심하거나 걱정하지 말라고 말씀하신 예수님의 명령과 배치되는 것이다.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라도 더할 수 있겠느냐 또 너희가 어찌 의복을 위하여 염려하느냐 들의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 생각하여 보라 수고도 아니하고 길쌈도 아니하느니라.’(마 6:26~28)

성경은 공중의 새와 들 짐승들은 염려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근심과 걱정은 인간만 가질 수 있는 감정이다. 중요한 것은 근심과 걱정, 염려를 어떻게 받아 들이느냐가 중요하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염려하지 말라”고 말씀하신 건 믿음으로 살아가라는 말과 동의어로 봐도 무방할 것이다.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그러므로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1~33)

걱정을 떨쳐버리는 방법은 하나님 나라를 먼저 구하는 것이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며, 하나님이 계획하신 바대로 살아가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알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살아갈 때 참된 기쁨과 행복을 누릴 수 있다. ‘모든 것이 하나님 뜻 안에서 이뤄진다’는 믿음을 품을 때 각자가 처한 환경과 여건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근심과 걱정을 내려놓게 된다.

‘무릇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자가 아니면 세상을 이기는 자가 누구냐.’(요일 5:4~5)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는 세상을 이긴다고 했다. ①예수님을 나의 구주이자 주인과 왕으로 영접하여 하나님 자녀로 거듭나기 바란다. ②우주 만물을 다스리시는 왕이신 하나님의 자녀는 왕권을 상속받은 왕의 자녀들임을 깨닫기 바란다. ③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난 사람은 세상을 이긴다는 약속의 말씀을 확신하기 바란다. ④매사에 담대하고 적극적인 믿음을 적용해 이기기 바란다. ⑤걱정과 두려움은 기회와 에너지, 가능성과 돈을 허비하는 것임을 깨닫고 도전하며 살기 바란다. 걱정과 두려움으로 삶을 채우기엔 인생이 너무 짧지 않은가.

(미국 애틀란타 새한교회)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플러스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