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6월 24일] 형통한 자의 축복



찬송 : ‘주의 확실한 약속의 말씀 듣고’ 267장(통201)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시편 1편 1~3절


말씀 :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만큼 믿음이 커지는 것이지요.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변화된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자신의 가장 큰 기쁨이 하나님을 아는 것이라 말합니다. 그러기에 복 있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주신 율법이 하나님과 그 백성의 언약임을 알기 때문에 그 말씀을 좋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맺은 언약은 지키는 자에게 모든 복을 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왜 이스라엘 백성을 택하시고 그들과 언약을 맺으셨을까요? 무엇보다도 자기 백성에게 복 주시기를 원하셨고, 그들을 통하여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나타내고 싶었던 것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백성들이 이 세상에서 복을 받는 방법은 매우 단순합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서 벗어나지 않고 죄를 짓지 않으면 복은 저절로 굴러 들어온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세상의 사람들과 똑같은 방식으로 복을 받고자 하는 데서 문제가 생겼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바쁘게 뛰기도 해야 겠지만, 언약의 백성이기에 이 세상에서 복을 받는 방식이 다르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성도는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워하고 주야로 묵상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라면 그분의 말씀을 당연히 좋아하겠지요. 여기서 ‘묵상한다’는 것은 어떤 뜻일까요? 그 의미를 깊이 생각하고 자기 자신에게 적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대충 씹다가 삼켜서는 그 맛을 제대로 알지 못합니다. 꼭꼭 씹어서 그 의미를 깊이 생각할 때 맛이 새롭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그것은 결코 딱딱한 율법이 아니라 달콤하고 우리의 길을 제시해 주는 생명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에게 있어서 최고의 복은 하나님을 알아가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율법대로 사는 자들과 그렇지 못한 자들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시편의 기자는 말씀대로 사는 사람은 물가에 심기운 나무처럼 언제나 형통하다고 말했지요. 그 뿌리가 하나님께 닿아 있기 때문에 뿌리가 마르지 않고 잘 자라더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뿌리가 하나님께 닿아 있는 사람은 어려움 속에서도 잘 견디면서 쑥쑥 자라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은 어떻습니까? 여기에 나오는 ‘바람에 나는 겨’라는 것은 타작마당에서 키질하는 것을 연상케 합니다. 여기서 하나님의 알곡은 외형이 아니라 변화된 인격을 말합니다. 중심이 변화된 사람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능력으로 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열매를 맺을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중심이 변화되지 못한 사람은 자기 욕심을 채우기에 급급하다가 마침내 하나님의 심판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지게 되는 것입니다.

기도 : 언약의 하나님, 진리의 말씀을 즐겁게 묵상하는 가운데 중심의 변화를 이루면서 살아가는 자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에스더 목사(요나3일영성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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