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길들이려는 세상에서 도전하라



수족관 돌고래들이 가장 먼저 배우는 것이 죽은 생선을 먹는 것입니다. 그동안 살아 있는 생선을 먹었지만 이제는 더 이상 활어를 먹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일주일 정도 굶겼다가 죽은 생선을 주면 살았는지 죽었는지 가리지 않고 죽은 생선을 먹습니다. 한 마디로 길들여지는 것입니다. 요즘 성도들의 신앙을 평가할 때 야성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편함에 길들여져 도전하는 신앙이 사라졌습니다. 버거운 문제 앞에서 금식하고 밤새우면서 도전하는 야성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몇 년 전 마카오에서 마카오타워의 번지점프를 구경했습니다. 61층 높이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번지점프입니다. 비용은 한화로 약 50만원입니다. 두 번째, 세 번째 점프는 12만원입니다. 네 번째는 공짜입니다. 대신 각서를 써야 합니다. 한국인들이 많이 와서 한국인 각서도 있습니다. 이 위험한 짓을 과감히 할 수 있는 비결은 안전장치입니다. 안전벨트가 견고하게 지켜주기에 사람들은 오히려 즐기면서 고공에서 뛰어내립니다. 성도에게는 예수님이 최고의 안전장치입니다. 그래서 성도는 도전하는 자입니다. 사명이면 무조건 해야 합니다. 편하게 길들이려는 세상에서 구주의 권능을 믿고 도전하는 성도들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문혁 목사(좋은나무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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