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미분류  >  미분류

지난해 목회자들이 가장 많이 전한 설교 메시지는…



지난 한 해 동안 영어권 예배 공동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설교 주제는 부활·종말론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설교에서 가장 많이 인용된 성경 구절은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로 시작하는 요한복음 3장 16절이었다. 미국 기독 콘텐츠 공유 플랫폼인 페이스라이프(faithlife)가 분석한 결과다.

4일 페이스라이프가 발간한 ‘2021년 찬양·설교 보고서’에 따르면 ‘가장 인기 있는 설교’ 주제는 부활·종말론이 차지했다. 홈페이지에 게시된 9만1000여개 설교문 가운데 급격히 증가한 주제어 등을 집계한 결과, 2020년보다 6배 이상 늘었다. 2위는 ‘은혜’로 전년도보다 4배나 많이 다뤄졌다. ‘가족·자녀’ ‘창조·갱신’ ‘철학’ ‘부흥’ 등의 주제가 뒤를 이었다.

이에 대해 페이스라이프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이어지면서 절망 가운데 희망을 심어주기 위한 메시지 영향 때문으로 해석했다. 코로나로 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거나 두려움에 휩싸인 상황에서 ‘부활 신앙’으로, 때로는 매일 매 순간을 종말을 준비하는 자세로 살아가자는 ‘종말론적 신앙’을 설교자들이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지난해 인기 있는 성경 구절 순위에서도 비슷하게 드러난다. 가장 인기 있는 성경 구절은 사도 바울의 기도로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시오며…” 등이 포함된 에베소서 3장 14~21절이었다. 이 구절에 대한 언급은 전년도보다 26% 늘었다. 또 설교에서 가장 많이 인용된 구절 1위는 요한복음 3장 16절이었다. 가장 많이 인용된 구약성경 구절은 메시아(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통치를 예언한 이사야 9장 6절이었다.

박재찬 기자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플러스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