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인 예수를 플렉스하다] 청년이여 ‘믿·자’









<div style="border:solid 1px #e1e1e1; margin-bottom:20px; background-color:#f5f5f5;" "="">
국민일보와 국민일보 크리스천리더스포럼(회장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이 위드 코로나 시대에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청년들을 응원하기 위해 ‘갓플렉스(God Flex) 시즌3’를 시작한다. 갓플렉스는 기독교가 추구하는 믿음 소망 사랑의 가치를 품고 하나님 믿는 것을 자랑하자는 뜻이다. 올해는 ‘청년다니엘기도회’와 함께 다음 달 25일부터 5일간 온·오프라인을 통해 전 세계 크리스천 청년들을 찾아간다.

‘기독 청년 3명 중 1명, 10년 후 교회 안 나갈 것 같다.’ ‘기독 청년,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불안, 스트레스, 소외감 장년 성도보다 심각.’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가 지난해 1월 전국 기독 청년 700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는 코로나 팬데믹을 통과하고 있는 크리스천 청년들의 현주소를 오롯이 보여준다.

한국교회가 ‘청년 복음화율이 3%에 불과하다’는 명제 앞에 경고등을 켠 지 수년이 지났지만 청년들을 신앙적으로 일으키기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그렇지 않아도 녹록지 않은 현실에 좌절을 겪어 온 청년들은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정서적, 심리적으로 더 큰 불안을 끌어안게 됐다.

오늘의 청년 세대는 공정함을 핵심 가치로 삼고 소유보다 경험을 중시한다. 또 젠더와 합리성에 대한 의견을 끊임없이 ‘밈(meme)’으로 공유하며 ‘짠테크’와 ‘플렉스’가 공존하는 세대이기도 하다. ‘MZ’란 수식어를 단 세대는 이처럼 어느 하나로 규정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한 개성의 집합체이다.

그렇다면 이 같은 특성이 기독교 신앙과 결합된 크리스천 MZ세대의 삶은 어떠할까. 그 첫 단추는 크리스천 청년들의 ‘오늘’을 직접 들어보는 것이다. 국민일보는 오늘을 살아가는 크리스천 청년들에게 기독교 신앙, 주식, 코인 투자, 결혼, 동성애 등을 키워드로 제시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청취했다. 젊은이들은 화수분처럼 다양한 이야기를 쏟아냈다. 그들의 생각은 위드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의 인식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삶을 추구하기 위한 동력을 마련할 수 있는 실마리이기도 하다.

14일 청년다니엘기도회와 갓플렉스 시즌3은 이 시대 청년 크리스천들을 일컫는 지칭대명사로 ‘줌인(Zoom 人)’을 선정했다. 줌인은 세 가지 의미를 내포한다. 첫째 위드 코로나 시대에 온라인 화상(Zoom)으로 소통하는 게 익숙해진 이들, 둘째 주님의 백성인 ‘주민(主民)’으로서 살아가는 이들, 셋째 코로나 시대 속 청년 크리스천들의 삶과 본질을 ‘줌인(Zoom in)’해 들여다본다는 뜻이다.

국민일보는 코로나 팬데믹 3년 차에 접어든 대한민국과 위기의 때에 재도약을 꿈꾸며 자신의 비전을 찾기 원하는 크리스천 청년들을 만났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플러스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