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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더 바이블] 헌금함(treasury)



신약에 나오는 ‘헌금함’의 원어는 고대 그리스어 가조풀락키온(예루살렘 성전에 있는 헌금함, 보고)입니다. 신약에 5번 나옵니다.(막 12장에 3번, 눅 21:1, 요 8:20) 풀라쏘(지키다 보호하다)에서 파생된 풀라케(감옥 감시 보초) 앞에 가자(보물 보고 국고)를 붙인 단어입니다. 이 헌금함을 가리키는 단어로 코르반(고르반, 하나님께 드리는 예물, 성전 금고)도 있습니다.(마 27:6, 막 7:11)

영어 성경은 가조풀락키온을 트레저리(treasury·국고, 금고, 자금, 미국 재무부)로 번역했습니다. 트레저(treasure·보물)에 y를 붙인 형태로, 트레저의 뿌리는 라틴어 테사우루스(보물 보물고) 고대 그리스어 테사우로스(보화 곳간)에 닿습니다.

“예수께서 헌금함 맞은쪽에 앉아서, 무리가 어떻게 헌금함에 돈을 넣는가를 보고 계셨다. 많이 넣는 부자가 여럿 있었다. 그런데 가난한 과부 한 사람은 와서, 렙돈 두 닢 곧 한 고드란트를 넣었다. 예수께서 제자들을 곁에 불러 놓고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헌금함에 돈을 넣은 사람들 가운데, 이 가난한 과부가 어느 누구보다도 더 많이 넣었다. 모두 다 넉넉한 데서 얼마씩을 떼어 넣었지만, 이 과부는 가난한 가운데서 가진 것 모두 곧 자기 생활비 전부를 털어 넣었다.’”(막 12:41~44, 새번역)

어제 헌금함에 무엇을 넣었나요. 오늘 우리는 무엇을 헌금함에 넣나요.

박여라 영문에디터 yap@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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