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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적은 BTS뿐… ‘버터’로 빌보드 1위 재탈환



그룹 방탄소년단(BTS·사진)이 빌보드 정상을 연달아 두 번 자신의 곡으로 갈아치우며 대중음악 역사에 다시 한번 신기록을 남겼다.

미국 빌보드는 지난주 신곡 ‘퍼미션 투 댄스’(PTD)에 1위 자리를 내줬던 ‘버터’가 빌보드 1위를 재탈환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버터’의 차트 1위는 통산 8번째다. BTS는 지난달 2일부터 지금까지 두 곡으로 총 9주 동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빌보드는 “‘버터’가 지난주 7위에서 1위로 반등해 8번째 1위를 차지함으로써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드라이버스 라이선스’와 함께 2021년 ‘핫 100’ 최다 1위 곡이 됐다”며 “자신의 곡으로 차트 1위를 교체한 뒤 바로 이전 1위 곡을 다시 정상에 올려놓은 아티스트는 빌보드 역사상 BTS가 처음”이라고 밝혔다.

빌보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도 ‘버터’는 다시 1위를 차지했다. 직전 주 1위에 올랐던 ‘PTD’는 2위로 한 단계 내려갔다.

BTS 곡들이 빌보드 정상을 유지하면서 과거 공개한 뮤직비디오 조회수도 늘고 있다. 2017년 11월 공개한 ‘MIC 드롭’ 리믹스 뮤직비디오의 유튜브 조회수는 같은 날 오후 10억건을 넘었다. BTS는 이로써 13억뷰를 돌파한 ‘DNA’와 ‘작은 것들을 위한 시’, 11억뷰를 돌파한 ‘다이너마이트’에 이어 통산 4번째 10억뷰 뮤직비디오를 갖게 됐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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