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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뒤에 BTS… 퍼미션 투 댄스, 7주 정상 ‘버터’ 이어 빌보드 1위

‘2020 도쿄올림픽’ 개막을 사흘 앞둔 20일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앨범을 홍보하는 차량이 일본 도쿄의 시부야 스크럼블 교차로를 지나가고 있다. 도쿄=김지훈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신곡 ‘퍼미션 투 댄스’가 빌보드 정상에 오르며 7주 연속 1위를 지키던 ‘버터’의 자리를 넘겨받았다.

빌보드는 19일(현지시간) BTS가 이 곡으로 다섯 번째 ‘핫 100’ 1위 곡을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다이너마이트’로 한국 대중음악 최초 ‘핫 100’ 정상을 차지한 지 10개월여 만이다.

BTS의 곡이 ‘핫 100’ 1위에 오른 건 통산 13번째다. 앞서 ‘다이너마이트’가 3회, 피처링에 참여한 ‘새비지 러브’ 리믹스 버전이 1회, ‘라이프 고스 온’이 1회, ‘버터’가 7회 1위를 기록했다. 빌보드에서 아티스트가 자신의 1위 곡 자리를 후속곡으로 갈아치운 것은 2018년 7월 드레이크 이후 처음이다.

BTS 멤버 지민은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직접 큰절을 올리는 사진을 올리고 “여러분의 큰 사랑과 응원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리더 RM은 “오랫동안 여러분을 만나지 못해 기쁨이나 슬픔에 굉장히 무뎌진 상태였다”면서 “그래도 오늘은 눈감고 괜히 춤추면서 만끽하고 싶다”고 적었다.

‘퍼미션 투 댄스’ 곡 작업에 참여한 영국의 팝스타 에드 시런도 SNS에 “작곡가로서 네 번째 빌보드 1위 곡”이라며 “BTS와 이들의 멋진 팬덤에 감사드린다”고 올렸다.

BTS가 지난 9일 발매한 싱글 CD ‘버터’는 일본 오리콘 ‘주간 앨범 랭킹’에서 1위를 차지했다. BTS는 오리콘에서 가장 많은 1위 앨범을 보유한 해외 아티스트가 됐다. 20일 오리콘이 발표한 최신 차트(집계기간 7월 12일~18일)에 따르면 ‘버터’는 주간 판매량 19만5000장을 기록했다. ‘퍼미션 투 댄스’는 19일자 오리콘 ‘주간 디지털 싱글 랭킹’ 1위에 올랐다.

BTS는 신곡 발매를 기념해 유튜브와 함께 23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퍼미션 투 댄스 챌린지’를 진행한다. 유튜브의 짧은 영상 서비스인 유튜브 쇼츠에서 처음 진행하는 글로벌 댄스 챌린지로 누구든 뮤직비디오의 주요 안무를 따라 하는 15초 분량의 동영상을 제작해 참여할 수 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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