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돌풍 ‘셀토스’, 석달 만에 예약 대수 5만대 돌파

기아자동차가 10일(현지시간) 인도 델리 인근 복합상업시설 ‘DLF 사이버 허브’에 브랜드 체험공간 ‘BEAT360 델리’를 개관했다. 사진은 셀토스, 소울 EV가 전시된 BEAT360 델리 내부 모습. 기아차 제공


기아자동차가 국내외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셀토스’의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해외에서는 최초로 인도에 글로벌 복합 브랜드 체험관 ‘BEAT360 델리’를 개관, 현지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기아차는 10일(현지시간) 인도 델리 인근 구르가온 신도시의 복합상업시설 ‘DLF 사이버 허브’에 위치한 BEAT360 델리 개관식을 가졌다. 개관식은 심국현 인도법인장, 아르투르 마틴스 마케팅사업부장, 현지 기자단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BEAT360은 기아차 차량 전시 및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기아차 브랜드 감성을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상징적인 거점이다. 2017년 기아차 국내영업본부 사옥 1층에 ‘BEAT360 청담’을 개관한 데 이어 차세대 성장 시장인 인도에서 주도권 경쟁을 가속화하기 위해 글로벌 거점으로는 처음으로 BEAT360 델리를 선보이게 됐다.

기아차는 BEAT360 델리 개관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인도 현지 특화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인도 내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더불어 소형 SUV 셀토스의 흥행 돌풍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차가 지난 7월 인도 시장에 사전계약을 통해 첫선을 보인 셀토스는 지난달까지 예약대수가 5만대를 돌파하며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판매 개시 첫 달인 8월 약 열흘 만에 6236대가 판매돼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알렸으며, 지난달에는 7554대가 판매돼 2개월 연속 인도 미드(Mid) 사이즈급 SUV 부문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업계에서는 인도 시장에 최적화된 디자인과 특화 사양 등 철저한 현지화를 셀토스 판매 돌풍의 인기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기아차는 구르가온의 BEAT360 델리 외에도 뭄바이, 벵갈루루 등 인도 주요 지역에 순차적으로 BEAT360 구축을 검토할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BEAT360 델리는 인도 고객들이 기아차 브랜드 DNA를 색다르게 경험할 수 있는 상상과 영감의 공간”이라고 전했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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