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함께하는 설교] 행복한 가정



자동차 왕 헨리 포드에게 한 기자가 질문했습니다. “당신이 인생에서 성공한 비결은 무엇입니까?” 그때 헨리 포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성공은 가정입니다. 가정은 나의 모든 사업과 일에 힘과 용기를 주었고 창조력의 근원이 되었습니다. 우리 가정이 믿음으로 살았더니 하나님께서 오늘과 같은 복을 주셨습니다.”

어느 여론조사에 의하면 21세기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행복한 가정과 건강, 경제, 일에 대한 성공이었다고 합니다. 인생 가운데 가장 중요한 행복은 가정에 있습니다. 행복한 가정을 이루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본문 속 고넬료의 이야기를 통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하나님을 경외해야 합니다. 고넬료의 가정은 “그가 경건하여 온 집안과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했다”(2절)고 했습니다. 시편 128편에 의하면 여호와를 경외하고 그의 길을 걷는 자에게는 일터와 가정 그리고 자손에 복을 주시고, 평강의 복을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정에 온갖 복을 주시는 하나님입니다.

둘째, 가정이 하나 돼야 합니다. 고넬료의 가정은 하나 된 가정이었습니다. 본문 2절에 “온 집안과 더불어”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온 가족이 함께 예배를 드리고 어려운 이웃을 돕고 기도를 했다는 것입니다. 함께할 수 있는 힘은 바로 하나님을 섬기는 신앙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을 섬기게 되면, 예수님이 가정의 중심이 되기에 하나로 결집되는 것입니다.

셋째, 기도하는 가정이 돼야 합니다. 고넬료의 가정은 기도하는 가정이었습니다. 고넬료는 유대인의 관례대로 정해진 시각에 기도를 드리다가 영적인 체험을 했습니다. “네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어 기억하신바 되었다”(4절)고 전하는 하나님 사자의 환상을 보게 됩니다. 기도가 하나님 앞에 전달되기까지 그는 항상 기도했던 것입니다.

넷째, 말씀을 실천해야 합니다. 고넬료의 가정은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며 백성을 많이 도와주었던 가정이었습니다. 성경에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그것이니라”(약 1:27)고 했습니다. 그의 가정은 가난하고 소외받는 이웃들을 도움으로써 말씀을 실천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다섯째,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마침 말하던 천사가 떠나매 고넬료가 집안 하인 둘과 부하 가운데 경건한 사람 하나를 불러 이 일을 다 이르고 욥바로 보내니라.”(7~8절) 고넬료는 하나님 말씀을 듣는 즉시 순종했습니다. 고넬료는 욥바에서 베드로 사도를 초청해 일가 친척과 가까운 친구들을 다 모아놓고 말씀 듣기를 원했습니다. 결국 말씀을 따른 그의 가정은 구원을 받게 되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최고의 선물인 성령까지 받게 됩니다.(행 10:44~46)

21세기의 가장 큰 위기는 가정이라고 합니다. 사회·경제적 이유로 이혼과 한부모 가정이 늘어나고, 노부모 돌보기를 꺼리면서 혼자 사는 노인세대가 급속도로 증가하는 등 가족 제도가 전체적으로 큰 위험에 빠져 있습니다. 여기저기서 가정을 살려야 한다는 소리가 높습니다.

고넬료의 가정을 통해 우리 가정의 모습을 비추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한 가정은 하나님과 함께하는 가정입니다. 이와 같은 행복이 여러분의 가정에서 넘쳐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오국진 목사(인천 소래순복음교회)

◇소래순복음교회는 인천 남동구 논현동에 있습니다. 교회 창립 3주년을 앞둔 작은 교회지만 초대교회와 같은 영성을 가졌습니다. 오국진 목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25년간 사역했습니다. 순복음대학원대학교를 졸업하고 여의도순복음교회 용산·구로·반석 대교구장을 역임했고 미국 여의도순복음괌교회 담임목사 등을 지냈습니다.

●이 설교는 장애인을 위해 사회적 기업 ‘샤프에스이’ 소속 지적 장애인 4명이 필자의 원고를 쉽게 고쳐 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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