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함께하는 설교] 맡기면 이루어 주신다



오늘은 우리 삶의 모든 것들을 하나님께 맡기면 이루어 주신다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우리는 왜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겨야 합니까. 하나님은 우리가 모든 것을 맡길 때 좋아하십니다. 우리가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긴다는 것은 하나님을 전적으로 믿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 믿음을 기뻐하십니다.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 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히 11:6)고 했습니다.

보통 우리의 걱정, 문제 등을 상대에게 맡기면 그 상대가 불편해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인간은 그렇습니다. 불편한 나머지 짜증을 내기도 하고 핀잔을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지극히 작은 것도 당신에게 맡기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우리가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길 때 우리는 행복합니다. 편안합니다. 승리합니다. 요즈음 극도의 분노, 심리적 정신적 스트레스로 새로운 병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빨리빨리 병’으로 많은 사람이 고통을 받고 불안 속에서 삽니다. 전 세계에서 행복지수가 높은 나라는 삶의 패턴이 느리다고 합니다. 반대로 행복지수가 낮은 나라는 사회의 변화가 빠릅니다. 가만히 있으면 항상 뒤처진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불안합니다. 삶의 여유가 없습니다.

우리나라가 그렇습니다. 그러다 보니 탈북자들이 적응을 못 하고 이 나라를 떠난다고 합니다. 이런 세상에서 살수록 하나님의 도우심과 보호하심이 필요합니다. 그러려면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인생길 선한 싸움에서 도망만 다니는 패배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진멸하고 정복하여 승리의 깃발을 꽂을 수 있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나님께 맡길 수 있습니까. 먼저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게 중요합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고 하셨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뜻을 물어봐야 합니다. 많은 사람이 기도합니다. 이 기도 중에는 무조건 요구하는 기도, 떼쓰는 기도, 오답을 정답이라고 우기는 기도도 있습니다. 무조건 내 꿈, 내 성공 만을 바라며 기도하기도 합니다. 이는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또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내 뜻대로 구하는 기도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우리는 “주님 뜻대로 살기로 했네”라고 찬송하지만 그렇게 살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겸손하게 하나님께 묻고 합당한 기도를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맡겼으면 믿고 나가야 합니다. 저는 오래전 건강검진을 받았을 때 혈액암이 의심된다는 소견을 들었습니다. 하나님을 믿었기 때문에 건강도 목숨도 하나님께 맡기기로 작정했습니다. 마침 일정이 너무 바빠 그 소견을 신경 쓸 겨를도 없었습니다. 그러고 3년이 지나 병원에 갔는데 이상이 없다고 했습니다. 우리 몸은 의사보다 우리를 만드신 하나님이 가장 잘 압니다. 하나님께 맡기면 건강합니다.

내 삶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는 것, 이것이 성공의 비결입니다. 하나님께 맡기면 우리는 편안하고 승리합니다. 하나님이 다 이뤄주십니다. 2019년 한 해 하나님을 전폭적으로 신뢰하고 맡기는 여러분과 제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김여호수아 서울 참좋은교회 목사

● 이 설교는 장애인을 위해 사회적 기업 ‘샤프에스이’ 소속 지적 장애인 4명이 필자의 원고를 쉽게 고쳐 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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