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후면에 ‘3개 카메라 시대’

후면에만 3개의 카메라가 장착된 스마트폰이 국내에서 잇따라 출시된다. 본격적으로 카메라 개수로 경쟁하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삼성전자는 23일 갤럭시 스마트폰 최초로 후면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한 갤럭시A7을 국내 출시했다. 블랙, 블루, 골드 세 가지 색상으로 가격은 49만9400원이다.

갤럭시A7은 갤럭시 프리미엄폰의 삼성페이, 방수방진 기능을 뺀 대신 카메라 특화 기능을 대거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후면에 화각 120도의 초광각 800만 화소 카메라(F2.4), 2400만 화소의 기본 카메라(F1.7), 500만 화소 심도 카메라(F2.2)가 탑재됐다.

기존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들어간 ‘인텔리전트 카메라’ 기능을 적용해 피사체와 배경에 따라 최적의 색감으로 촬영할 수 있다. 전면에는 2400만 화소 카메라(F2.0)가 달렸고 셀피 포커스 기능으로 배경을 흐리게 조정할 수 있다. 이밖에 갤럭시 스마트폰 최초로 측면 지문인식 스캐너를 장착했다.

LG전자는 24일 카메라 5개를 탑재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V40 ThingQ(씽큐)를 국내 출시한다. 카민 레드, 뉴 플래티넘 그레이, 뉴 모로칸 블루 세 가지 색상으로 가격은 104만9400원이다.

후면에 표준 1200만 화소(F1.5), 초광각 1600만 화소(F1.9), 망원 1200만 화소(F2.4) 3개의 카메라와 전면에 표준 렌즈 800만 화소(F1.9), 광각 렌즈 500만 화소(F2.2) 2개의 카메라가 달렸다. 후면 3개 렌즈로 촬영한 연속 사진을 영상으로 저장하는 ‘트리플샷’ 기능을 제공한다. 다음 달에는 5개 카메라를 활용한 ‘펜타샷’ 기능이 추가된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플러스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