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함께하는 설교] 재림신앙으로 승리하는 자



본문은 오실 메시아와 그 메시아의 길을 예비하는 하나님의 사자에 대해서 말씀합니다. 복음서에서는 이를 세례요한이라고 말씀합니다. 본문 말씀을 통해 재림신앙을 굳건하게 함으로써 승리하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돼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재림을 예비하는 자들입니다. 본문 ‘내 사자’는 이사야 선지자가 “너희는 광야에서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 사막에서 우리 하나님의 대로를 평탄하게 하라”(사 40:3)고 하신 것처럼 세례요한을 가리킵니다. 또 ‘언약의 사자’는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 본문에 기록된 예수 그리스도의 강림 예언은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으로 정확히 성취되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도 반드시 성취됨을 확신하게 해 줍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재림의 주님으로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고대하며 기다리는 재림신앙을 굳건히 붙잡아야 하겠습니다.

주님 재림의 날은 심판의 날입니다. 그의 임하는 날은 환난의 날이요, 고통의 날이요, 곧 심판의 날입니다. 그가 은을 연단하여 깨끗케 하는 자 같이 앉아서(말 3:3), 예수님은 영광의 보좌에 앉으셔서(마 25:31), 크고 흰 보좌에 앉으셔서(계 20:11), 심판주가 되셔서 다시 이 땅에 오실 것입니다. 그래서 마치 금을 연단하는 자와 같이 불로써 불의한 자들을 소멸시키시며 성도들을 구별하게 하십니다.

그러면 주님의 재림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초림의 메시아가 오신 목적은 연단을 통해 레위 자손들을 정결케 하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서 레위 자손이란 구약시대의 제사장들을 가리킬 뿐만 아니라 세상에 대하여 제사장의 직무를 담당해야 할 신약시대의 모든 성도를 일컫는 호칭입니다. 베드로 사도는 이 사실을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벧전 2:9) “공의로운 제물을 나 여호와께 바칠 것이라.”(말 3:3)

우리의 신앙 자세는 여호와께 기쁨이 돼야 합니다. “옛날과 고대와 같이 나 여호와께 기쁨이 되려니와”(말 3:4)라는 말씀에서 옛날과 고대는 온전한 제사(예배)가 드려지던 시대를 말합니다. 모세와 다윗 시대였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로마서 12장 1절 말씀은 ‘우리들이 드릴 영적 예배는 우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제사로 드려야 함’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허물과 죄로 죽었던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구원해 주신 예수 그리스도 앞에서 우리는 영적으로 자라나야 합니다. 미성숙(未成熟)된 모습으로는 여호와 하나님께 기쁨이 될 수 없습니다. 결국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말미암아 깨끗하게 된 우리는 교회에서 신령과 진정으로 드려지는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기쁨이 돼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재림신앙으로 굳건하게 서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주님의 재림을 준비하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재림의 날이 심판의 날이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정결케 됐고 구별되었기 때문입니다. 온전한 제사를 드리는 자들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의로운 제물로 여호와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자들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우리는 여호와께 기쁨이 되는 자들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올 한 해 남은 시간 더욱더 재림신앙으로 무장하여 다시 오실 주님만을 바라보는 ‘마라나타(Maranatha·Come, O Lord)’의 신앙으로 무장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고영기 서울 상암월드교회 목사

◇이 설교는 장애인을 위해 사회적 기업 ‘샤프에스이’ 소속 지적 장애인 4명이 필자의 원고를 쉽게 고쳐 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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