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러 월드컵 특수 잡아라”

FIFA 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코카콜라의 모델 방탄소년단들이 연출한 응원 장면. 코카콜라 제공


‘2018 러시아 월드컵’이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유통업계는 다양한 할인행사와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이번 월드컵에서 우리나라 국가대표팀 경기가 저녁이나 한밤중에 진행돼 월드컵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들이 특히 열심이다. CU는 이달 말까지 국가대표팀의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카카오페이로 5000원 이상 결제하면 1600원을 할인(1일 1회, 월 2회)해준다고 3일 밝혔다. 또 오후 6∼9시 BC카드와 NH농협카드로 결제하면 족발, 훈제 닭다리, 마늘 곱창볶음 등 인기 야식상품 13종을 30% 할인해준다. 세븐일레븐도 이달 말까지 코카콜라 6종을 구매한 뒤 영수증으로 응모하면 당첨자에게 ‘골드 축구공 10돈’(1명)을 증정한다.

수퍼마켓도 나섰다. GS수퍼마켓은 우리 국가대표팀의 경기 전날과 당일 KB국민카드로 수입 캔맥주를 1만5000원 이상 사면 4000원을 캐시백으로 돌려준다. 또 개막전이 있는 14일부터 30일까지 안주류 16종을 1+1행사를 한다. 개막일부터 대한민국의 마지막 경기가 있는 날까지 팔도도시락면과 팔도김치도시락면을 1+1행사를 한다.

먹거리뿐만 아니라 축구용품 할인행사도 마련됐다. 홈플러스는 12일까지 축구용품 전 품목을 대상으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아디다스 축구양말’ ‘미니 축구 게임기’ 등 축구용품 30여종을 행사카드(신한·KB국민·삼성카드)로 결제하면 30% 할인해준다.

FIFA 월드컵 공식 후원사들도 대대적인 캠페인에 나선다. 코카콜라는 ‘방탄소년단과 인증샷 찍고 친필 사인볼 받자!’ 이벤트를 진행한다. CokePLAY 앱 카메라로 코카콜라 제품을 스캔하면 나타나는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찍은 사진을 #CokePLAY, #BTS 등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공유하면 응모가 완료된다. 이달 말까지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총 10명에게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의 친필 사인이 담긴 코카콜라 볼을 증정한다. 오비맥주는 월드컵 공식 맥주인 카스를 앞세워 ‘국민 참여 응원 캠페인’에 나선다. 카스 ‘뒤집어버려’ 월드컵 스페셜 패키지를 내놓기도 한 오비맥주는 스웨덴(18일), 멕시코(24일), 독일(27일)과 경기를 치르는 날 길거리 응원을 펼친다. 축구팬들이 음악 공연 등과 함께 축제 분위기 속에서 길거리 응원을 할 수 있도록 저녁 시간대부터 서울 강남 영동대로 등지에 대형 무대와 스크린을 설치할 예정이다. 무대 옆에는 카스 이벤트 존을 마련해 경기 시작 4시간여 전부터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김혜림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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