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함께하는 설교] 하나님을 아는 지식



지금 우리는 지식을 쉽게 얻을 수 있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검색을 통해 원하는 지식과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네이버’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인터넷 포털 사이트로 급성장한 데는 쓰는 사람들끼리 궁금한 것을 묻고 답하는 ‘지식인’ 서비스가 큰 도움이 됐습니다. 그러나 세상에는 지식 가운데 가장 중요한 지식을 모르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지식이 무엇이겠습니까. 하나님을 아는 지식입니다.

왜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가장 중요할까요. 무엇보다 우리를 구원에 이르게 하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이 지식이 세상보다 귀한 생명을 구하는 지식이기 때문입니다. 본문 4장 6절에는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라는 말씀이 있는데 이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으면 멸망하게 된다는 것을 엄히 경고하고 있는 말씀입니다. 사람이 도움을 받으려면 하나님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창조주요 주권자이시기 때문에 구원도 하시며 멸하기도 하시는 분이십니다(약 4:12). 그러므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구원이 없습니다.

잠언 기자는 “의인은 그의 지식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느니라(잠 11:9)”고 증거했습니다. 성경에서 의로운 사람이란 예수님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죄 사함을 받고 의롭게 된 사람을 가리킵니다. 의로운 사람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있기 때문에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구원과 직결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도움을 받으려면 반드시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있어야 합니다. 목숨은 하나뿐이기에 세상에는 이보다 더 중요한 지식은 없습니다.

둘째는 바른 신앙으로 인도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란 하나님의 존재 그 자체를 아는 것을 말하지는 않습니다. 호세아 선지자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다고 널리 알렸는데 사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존재를 모르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제대로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믿지 않고 거짓 신들을 믿는 것에 이른 것입니다. 바른 믿음에서 떠나 죄악의 길을 간 것입니다. 본문 4장 2절에는 “오직 저주와 속임과 살인과 도둑질과 간음뿐이요 포악하여 피가 피를 뒤이음이라”는 말씀이 있는데 이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을 때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사람을 바른 신앙으로 인도합니다. 사사시대 이스라엘 사람들이 자기 생각에 옳은 대로 행하며 그릇된 신앙으로 살아간 것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유럽의 중세시대를 기독교의 암흑시대라고 부르는 것도 당시 사람들이 하나님에 대한 바른 지식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온갖 이단과 사이비가 많은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우리가 바른 신앙의 삶을 살아가려면 하나님을 바로 알아야 합니다. 바른 믿음은 하나님을 바로 아는 지식 위에서 형성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많은 사람이 빨리 왕래하며 지식이 더하리라(단 12:4)”는 하나님의 말씀처럼 이 세상은 지식이 매우 풍요해졌습니다. 그러나 지식 중의 지식인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가장 중요한 이유는 사람을 도와주는 것에 이르게 하고 바른 신앙으로 갈 수 있게 도와주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구원을 받고 바른 신앙의 삶을 살아가려면 성경을 열심히 읽고 바르게 이해하고 교회에 열심히 다님으로써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가져야 합니다. 아무쪼록 성도님이 이 지식을 풍성히 얻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김홍식 목사(부여 등애침례교회)

◇이 설교는 장애인을 위해 사회적 기업 ‘샤프에스이’ 소속 지적 장애인 4명이 필자의 원고를 쉽게 고쳐 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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