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함께하는 설교] 기쁨과 생명을 주라



·누가복음 1장 13∼17절

다른 사람에게 즐거움을 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슬픔을 주는 사람도 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생명을 주는 사람이 있고, 다른 사람의 생명을 빼앗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많은 이에게 기쁨과 생명의 말씀을 주면서 살아야 합니다. 기쁨과 생명의 근원은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예수님을 통해서 기쁨과 생명을 공급받고 누리며 또 다른 사람들에게 주면서 살아야 합니다.

내가 존재하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왜 하나님께서 나를 세상에 태어나게 하셨을까 하는 질문에 대한 해답은 성경에 있습니다. 예수님보다 먼저 태어나 예수님 오시는 길을 준비한 세례 요한이 있습니다. 천사가 요한의 부모에게 앞으로 태어날 아들에 대해 설명해 줬는데, 14절에 “너도 기뻐하고 즐거워할 것이요 많은 사람도 그의 태어남을 기뻐하리니”라고 하면서 그 아들이 부모님에게 기쁨을 주고, 많은 사람들에게도 기쁨을 줄 것을 말했습니다.

예수님의 탄생에 대해서도 천사가 말했습니다.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눅 2:10∼11).” 크리스천이라면 부모님에게 기쁨이 되는 아들, 딸이 되고 많은 사람에게 기쁨을 주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또 많은 사람들에게 생명의 말씀을 주면서 살아야 합니다. 16절에 “이스라엘 자손을 주 곧 그들의 하나님께로 많이 돌아오게 하겠음이라”고 말씀했듯이 세례 요한이 이스라엘 자손을 하나님께로 많이 돌아오게 하며 살 것을 말합니다. 구약시대의 마지막 예언자 말라기가 예언한 후 400여 년 동안 하나님의 말씀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들리지 않았습니다. 말라기 예언자가 마지막으로 외쳤던 말씀이 하나님께 돌아오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400년 만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기 위해서 세례 요한을 보내셨습니다. 세례 요한의 임무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하나님을 떠난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자녀 삼으신 것은 많은 사람들을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많은 사람들을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여 생명을 누리게 하는 것은 최고로 중요한 일입니다.

15절에 “모태로부터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라고 말씀했듯이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과 생명을 전하려면 성령 충만함을 받아야 합니다. 세례 요한은 모태로부터 성령 충만함을 받고 태어났습니다. 우리가 먼저 구해야 할 것은 성령 충만함입니다. 목동 다윗에게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 임하자(삼상 16:13) 이스라엘의 위대한 왕이 되었고, 예수님의 제자들도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말씀을 전파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과 생명을 주셨습니다. 우리 모두 성령 충만함을 받읍시다. 그리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과 생명을 주고 하나님께 영광을 올리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조근일 목사(부천 예수사랑교회)

◇이 설교는 장애인을 위해 사회적기업 ‘샤프에스이’ 소속 지적 장애인 4명이 필자의 원고를 쉽게 고쳐 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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