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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다가가는 더 깊고 능력 있는 감동의 기도문



“오, 하나님. 이른 아침에 주께 부르짖습니다. 제가 기도하고 오직 주님만 생각하도록 도우소서. 저는 혼자 기도할 수 없습니다. 제 안에 어두움이 있으나, 하나님께는 빛이 있습니다. 저는 외롭지만, 주님은 저를 떠나지 않으십니다. 저는 마음이 연약하지만, 주님은 저를 버리지 않으십시다. 저는 불안하지만 주님께는 평안이 있습니다. 제 안에는 원통함이 있지만, 주님께는 인내가 있습니다. 주님의 길을 이해할 수는 없지만 주님은 저를 위한 길을 알고 계십니다.”(‘디트리히 본회퍼의 기도’ 163쪽)

때로는 다른 사람의 기도가 우리 자신의 관심과 갈망을 더 정확하게 표해줄 때가 있다. 헌신적이고 숭고한 이상을 가진 기도문을 통해 우리의 믿음이 성장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우리 자신은 철저한 자기희생에 도달하지 못했지만 존 웨슬리의 감동적인 기도문을 통해 그 열망에 가까이 다가가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주 하나님, 저는 더 이상 저의 것이 아니라, 주님의 것입니다! 저를 주님이 원하시는 곳에 두시고, 주님이 원하시는 사람들과 함께 있게 하소서.”(‘존 웨슬리의 기도’ 25쪽)

엮은이는 폭넓은 조사를 거쳐 초대 교부, 영성가, 설교가, 중보자들의 시적, 예언적 기도문들과 자신의 기도문을 모았다. 그 결과 주제와 양식, 출처와 시기 면에서 매우 다양한 기도문들을 담았다. 첫 부분에는 어조와 내용이 개인적인 기도문들을, 뒷부분에는 그룹기도나 공적인 기도에 더 적합한 기도문을 담았다. 교회력에 따른 기도, 특별한 행사와 주제들, 어린이와 청년들이 활용할 수 있는 기도문들이 함께 실렸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돌아볼 때, 찬양과 감사를 드릴 때, 어려움을 당할 때, 용서를 구할 때, 질병 가운데 있을 때, 삶의 마지막 순간에 섰을 때 등에 맞는 기도문들이다.

엮은이는 서문을 통해 기도는 “기도문은 우리를 그 글의 저자와 연결시켜줄 뿐 아니라 그 기도문을 사용해온 다른 사람들과도 연결해준다. 그러므로 어떤 의미에서 우리가 기도할 때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지현 선임기자 jeeh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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