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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인의를 찾아서-메디플렉스 세종병원 내과센터] 최고 의술 꿈꾸는 최정예 군단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내과센터 주요 의료진. 왼쪽부터 호흡기내과 김선혜, 소화기내과 김지연 이재우, 내분비내과 김윤지, 신장내과 백승돈 과장, 소화기내과 홍경섭 부장(내과센터장). 곽경근 선임기자




최고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복합의료를 제공하는 센터, 최상의 진료를 빠르고 편리하게 제공하는 센터, 고객이 신뢰하고 사랑하는 센터….

대한민국 ‘넘버 원’ 전문센터를 꿈꾸는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내과센터(센터장 홍경섭·소화기내과 부장)의 청사진이다. 인천시 계양구 계양문화로(작전동)에 있는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은 현재 개원 8개월을 맞은 신생 병원이다.

하지만 다른 병원에서 장래가 촉망되거나 명망이 높은 의사들을 집중 영입해 의료진을 구성해서인지 활기가 넘친다. 개원 초 대비 내과 외래 환자수가 122% 증가하는 등 북인천·남부천권 지역 주민들의 신뢰도도 나날이 높아지는 상태다.

현재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내과센터는 소화기내과와 호흡기내과 내분비내과 신장내과 등 4개 진료과목을 운영 중이다. 순환기내과(심장내과)는 이웃 심뇌혈관센터에 별도로 설치돼 있고, 감염내과 알레르기내과 혈액종양내과 등은 앞으로 수요 증가 등에 맞춰 개설 시기를 조율할 계획이다.

소화기내과가 사령탑 역할

소화기내과는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내과센터에서 의사 수가 가장 많은 분과다. 센터내 사령탑 역할을 한다. 호흡기내과 신장내과 내분비내과 등의 의사는 각 1명씩인데, 소화기내과는 4명이나 된다. 홍경섭 센터장과 김지연 과장, 이미정 과장, 이재우 과장 등이 그들이다. 돌봐야 할 지역 환자가 많기 때문에 병원 측에서도 이들에게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홍 센터장은 1996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인턴 수료 후 내과 전공의과정은 2004년부터 서울대병원에서 이수했다.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임상강사, 건강증진센터 소화기내과 진료교수, 소화기내과 임상교수 등을 차례로 지내며 소화기병에 대한 임상경험을 다양하게 축적했다. 서울대병원 약물유해반응관리센터 실무위원을 겸임하면서 자칫 위험할 수 있는 약물 부작용에 대한 지식도 깊이 있게 쌓아왔다.

현재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내과센터장 겸 내시경센터장으로 활동 중이다. 전문 분야는 대장용종, 대장암, 기능성 소화불량증, 과민성 장증후군, 변비, 설사 등 위·대장질환의 내시경적 진단과 치료다. 특히 위·대장 기능장애에 의한 소화불량, 변비, 설사 등에 대한 경험이 많다.

홍 센터장의 진료 원칙은 ‘늘 환자 입장에서 생각하라’이다. 환자들이 제일 염려하는 것이 무엇인지, 불편한 부분을 미리 헤아리고 파악해 불안감을 줄여주는 것이 소화기병, 특히 기능성 소화불량 및 과민성 장 증후군의 치료에 중요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진료 시 환자들이 호소하는 증상을 귀담아 듣고 하나하나 메모해뒀다가 진단 및 치료에 활용하고 환자들에게도 설명서를 만들어 제공한다. 이는 환자들에게 깊은 신뢰감을 줄 뿐 아니라 유대감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김지연 과장은 2007년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2012년 서울대병원서 인턴 및 전공의 과정을 마쳤다. 이후 서울대병원과 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임상조교수를 거쳐 2015∼2016년 한국원자력의학원 원자력병원 건강검진센터 과장을 역임했다.

현재 대한내과학회 대한소화기학회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대한장연구학회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 대한헬리코박터및상부위장관학회 등 소화기 관련 학회 평생회원으로 활동하면서 한국정맥경장영양학회에도 적극 관여하고 있다. 전문 진료 분야는 위·십이지장 등 상부 위장관질환과 대장질환, 간질환 등이다.

이재우 과장은 2007년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2015년까지 서울대병원서 인턴 및 전공의 과정을 마쳤다.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전임의사로 일하다 올해 홍 센터장과 함께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개원 멤버가 됐다. 전문 진료 분야는 췌장질환, 담낭 및 담도질환, 췌장암 담관암 담낭암 등 췌담도암의 진단 및 항암 치료다.

호흡기·내분비·콩팥질환도 커버

김선혜 과장이 이끄는 호흡기내과는 폐암, 만성폐쇄성폐질환, 폐렴, 결핵 등 폐질환과 기관지염, 천식, 비염 등 기관지질환을 주로 다룬다.

김 과장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거쳐 2010년 경희대 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했다. 2015년 경희의료원에서 인턴 및 내과 전공의 수련을 받았다. 이후 경희대병원과 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에서 각각 임상강사로 일하다가 올해 초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내과센터로 이직했다. 전문 진료 분야는 기관지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 폐렴 등 호흡기 및 폐·기관지질환이다.

내분비내과는 당뇨병 갑상선질환 뇌하수체질환 등에 대해, 신장내과는 급만성 신부전증 신증후군 신결석 요로감염 등에 대해 각각 전문적인 진료를 편다. 내분비내과는 김윤지 과장, 신장내과는 백승돈 과장이 각각 이끌고 있다.

김 과장은 2007년 가톨릭관동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2012년 명지병원에서 인턴 및 내과 전공의 수련을 마쳤다. 2012∼2015년 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전임의사 및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임상강사, 지난해 참포도나무병원 내과 원장 등으로 일했다. 전문 진료 분야는 당뇨병과 갑상선질환, 골다공증, 뇌하수체질환 등이다.

백 과장은 2007년 울산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2012년 서울아산병원에서 인턴 및 내과 전공의 과정을 마쳤다. 이후 서울아산병원 신장내과 전임의사로 일하다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내과센터로 둥지를 옮겼다. 전문 진료 분야는 급·만성 신부전증과 사구체신염 등 콩팥질환과 신결석, 요로감염증 등이다.

원스톱 검사 통합적 치료 도모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내과센터는 진단 및 치료에 꼭 필요한 시스템도 국내 최고 수준으로 두루 구비했다. 512채널 GE-레볼루션 CT, 3.0T(테슬라) MRI 등 현존 최고 사양의 첨단 방사선 장비 및 국제 표준에 맞는 완전 멸균소독 시스템을 갖췄다. 또 세분화된 내시경 검사실을 별도로 운영하는 내시경센터와 연계, 더욱 안전하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꾀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상부 및 하부 위장관 검사 및 치료, 기관지 내시경 검사, 소화기능 검사 등을 무리 없이 방문 당일 ‘원스톱’으로 수행하고 있다.

이것만이 아니다. 이들은 치료내시경을 이용해 위·대장의 이상 병변을 제거하는 시술도 외과 의사들과 협력하면서 직접 수행한다. 위·대장 용종 제거술, 점막하 용종 절제술, 상·하부 위장관 스텐트 삽입술 등이다.

홍 센터장은 23일 “최신 의학지식과 진단 및 치료기술을 겸비한 의사들이 많다는 점이 우리 센터의 가장 큰 자랑거리”라며 “주1회 여는 내과 전체 컨퍼런스를 통해 각자 진료 및 연구개발 능력을 함양, 지역사회에 최고 수준의 내과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글=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 사진=곽경근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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